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중계석에 앉은 한 인물이 일본 언론의 시선을 단숨에 끌어당겼다. 주인공은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이자 현재 JTBC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임은수다.
일본 ‘데일리스포츠’와 ‘디 앤서’ 등 주요 매체는 9일(현지시간) “한국 중계 부스에 등장한 해설위원 한 명으로 인해 팬들이 술렁였다”며 임은수의 올림픽 현장 모습을 집중 조명했다. ‘데일리스포츠’는 “한국 챔피언 출신으로 세계선수권 출전 경험을 가진 인물이 현재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이라고 소개했다.

‘디 앤서’ 역시 “밀라노 동계올림픽 피겨 단체전이 열리는 가운데 한국 TV 중계석에 옛 피겨 유망주가 자리했다”며 “임은수가 SNS를 통해 이탈리아 현지에 머무르고 있음을 알렸다”고 전했다.
보도 이후 일본 팬들의 반응도 빠르게 확산됐다. “AI로 만든 이미지인 줄 알았다”, “피겨장에 투명한 미녀가 등장했다”, “K-팝 아이돌 같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중계 내용만큼이나 해설위원에게 관심이 쏠렸다.

2003년생인 임은수는 한때 ‘포스트 김연아’로 불리며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았다. 2015-2016시즌부터 약 7년간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2018년 국제빙상연맹(ISU) 공인 챌린저 대회인 아시안 오픈 트로피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김연아 이후 한국 선수 최초 우승 기록을 세웠다.
같은 해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러시아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하며 또 한 번 이름을 남겼다.
선수 은퇴 후 행보도 눈에 띈다. 임은수는 뮤지컬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혔고, 2025년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해설위원으로 데뷔했다. 이번 밀라노 동계올림픽에서는 JTBC 피겨스케이팅 해설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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