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나는 SOLO’ 30기의 러브라인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요동치며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11일 방송된 ENA·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는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분당 최고 시청률 4.6%를 기록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의 핵심은 견고해 보였던 관계의 붕괴였다. 4일 차 ‘동시 선택’ 데이트에 나선 영숙과 상철은 초반 달달한 기류를 형성했으나, 대화 도중 가치관의 차이를 드러냈다. 상철이 “한 명만 알아보기에도 시간이 모자라다”며 직진을 선언한 반면, 영숙은 영호와 영수 등 다른 출연자들과의 대화 의지를 꺾지 않았다. 이에 상철은 “이해가 안 된다”며 싸늘한 태도로 돌변, 두 사람의 관계는 급속도로 냉각됐다. 반면 영숙은 자신을 선택하지 않았던 영호의 사과를 받아들이며 관계 회복의 여지를 남겼다.
‘인기남’ 영수를 둘러싼 여인들의 전쟁도 치열했다. 순자, 옥순, 현숙과 3:1 데이트를 마친 영수는 순자의 질투 섞인 태도를 지적하는 한편, 옥순에게 호감을 표시하며 판을 흔들었다. 옥순은 “영수 감기 프로젝트”를 선언하며 공격적인 애정 공세를 펼쳤으나, 영수는 인터뷰를 통해 순자를 향한 마음이 완전히 정리되지 않았음을 밝히며 대혼돈의 삼각관계를 예고했다.
가장 냉혹한 분위기는 영자와 영식의 데이트에서 포착됐다. 영자는 맥주캔을 따지 않고 건네는 영식의 배려 부족을 꼬집는가 하면, 공룡 멸종설 등 진지한 대화 주제를 꺼내는 그에게 “관심 없다”, “그만하라”며 노골적으로 짜증을 드러냈다. 사실상 로맨스의 종료를 알리는 단호한 거절이었다.
반면 정숙과 영철은 위기 속에서 진정성을 찾았다. 정숙은 찜질방 데이트에서 느꼈던 영철의 가식적인 모습에 대해 솔직한 피드백을 전했고, 영철은 진심 어린 대화로 오해를 풀며 “밖에서도 만나보고 싶다”는 확답을 이끌어냈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영수가 영자에게 묘한 관심을 보이는 장면과 더불어, 슈퍼 데이트권을 순자에게 쓰겠다고 선언하는 반전이 포착됐다. 갈수록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30기의 최종 선택 결과는 오는 18일 밤 10시 30분 방송에서 공개된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