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미영 기자] 배우 정민찬이 5·18광주민주화운동 조롱 마케팅으로 논란을 일으킨 스타벅스 방문과 관련, 또 한 번 사과의 말을 전했다. 정민찬은 지난 20일 스타벅스 방문 인증샷을 올린 뒤 사투리가 섞인 가벼운 인사말로 사과의 말을 전했으나 논란이 끊이지 않자 다시 한번 사과문을 올렸다.

정민찬은 지난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최근 제가 올린 게시물로 인해 많은 분께 불편함과 실망을 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어떤 의도나 특정한 메시지를 담고 올린 것은 아니었다. 결과적으로 많은 분께 상처와 불편함을 드리게 됐고 제가 얼마나 경솔했고 부족했는지 뒤늦게 깊이 깨닫게 됐다”고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많은 분의 의견과 반응을 보며, 표현하는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사회적 분위기와 의미를 더 세심하게 바라보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점 역시 깊이 돌아보게 됐다”며 “늘 무대와 작품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전하는 일을 해오면서도, 정작 더 세심하게 살피고 고민했어야 할 부분들을 미처 놓치고 있었다는 점 또한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뒤늦게 이번 이슈가 많은 분께 얼마나 큰 의미와 아픔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지, 또 그 안에서 더 나은 방향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행동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는 점 역시 알게 됐다”며 “그 부분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행동했다는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제 부족함으로 마음 상하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스타벅스는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 18일 텀블러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탱크데이’라는 행사명과 ‘책상에 탁!’ 등 당시 계엄군 투입이나 박종철 고문 사건 등 피해자들의 아픔을 상기시키는 문구를 사용해 전국적인 불매 운동 움직임이 일으켰다.

이후 정민찬은 자신의 스타벅스 매장 방문 사진이 논란이 되자 “현생 사느라 뉴스나 이슈거리 잘 모르는디”라는 다소 가벼운 사과문을 올려 구설수에 올랐다. 이후 그는 출연 중이던 뮤지컬 ‘디아길레프’에서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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