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원정서 0-2 뒤집은 3-2 ‘펠레 스코어’ 대역전극 선사

기분 좋은 징크스, 부산 원정 절대적인 우위 다시 한번 입증

5월 30일(토) 오후 5시, ‘경주 한수원’과 홈경기 연승 도전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 기자]춘천시민축구단(감독 정선우)이 지난 23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2026 K3리그 12라운드’ 부산교통공사 축구단과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뒤지던 상황을 불굴의 투지를 발휘해 3-2 ‘펠레 스코어’로 대역전극을 거두며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

정선우 감독이 이끄는 춘천시민축구단은 홈팀 부산교통공사에게 경기 초반 주도권을 내준 채 부산에 2골을 먼저 실점하며 0-2로 끌려갔다.

​하지만 춘천의 매서운 반격은 전반 종료 직전부터 시작됐다. 전반 추가시간, 춘천의 이준원이 상대의 허점을 찌르는 정교한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뜨리며 1-2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채 전반을 마쳤다.

​기세를 탄 춘천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공세를 가했다. 후반 중반, 외국인 공격수 루카스가 탁월한 집중력으로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경기 균형을 2-2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후반 막판, 춘천의 신기환이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0-2로 뒤지던 경기를 3-2 ‘펠레 스코어’로 뒤집었다.

춘천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한 점 차 리드를 철저하게 지켜내며 원정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안겼다.

​이번 승리는 단순한 역전승을 넘어 역사적인 기록도 이어가게 했다. 춘천시민축구단은 지난 2023년 K3리그 동행 이후 올해까지 ‘4년 연속 부산 원정 경기 무패’라는 독보적이고 기분 좋은 징크스를 이어갔다.

춘천시민축구단 정선우 감독은 “먼저 2골을 실점하며 어려웠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투지를 보여준 덕분에 대역전극을 만들 수 있었다”며 “특히 2023년부터 이어온 부산 원정 무패 기록을 지켜내 더욱 기쁘고, 멀리 부산까지 원정 응원을 와주신 춘천 시민과 팬분들께 이 짜릿한 승리를 바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춘천시민축구단은 오는 5월 30일(토) 오후 5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강호 ‘경주한수원FC’를 상대로 홈경기 연승 도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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