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부산=강윤식 기자] 단체전 결승 직전 팀 에이스가 개인전 결승에 나섰다. 결과가 좋지는 못했다. 그래도 흔들리지 않았다. 개인전 준우승 아픔을 날리기 위해 똘똘 뭉쳤고, 단체전 금메달이라는 결과를 냈다. 충청남도가 전국소년체육대회 e스포츠 단체전 정상에 섰다.

충청남도가 24일 부산 진구 부산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e스포츠 FC온라인 단체전 결승전에서 제주특별자치도를 3-0으로 이겼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단 하나의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정상에 섰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최연우는 “개인전 준우승해서 아쉽긴 했는데, 단체전에서 (윤)예준이 (최)시우가 잘해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예준은 “말이 안 나올 정도로 너무 기쁘디. 4강에서 계속 져서 흔들렸는데, 감독님이 옆에서 도와주셨다”고 말했다.

함께 자리한 한종혁 감독은 “학생들이 지도를 잘 따라줬다. 대회 내내 뿌듯했다. 우승해서 기분 너무 좋다. 나도 FC온라인 좋아한다. 상위 랭커다. 덕분에 학생들이 잘 따라준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2세트에 출전한 윤예준은 개인전 4강까지 오른 황진환을 상대했다.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맞아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직전 짜릿한 ‘극장골’을 터트리면서 우승을 도왔다. 당시를 떠올린 윤예준은 “너무 좋았다.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단체전 결승이 열리기 직전 개인전 결승이 열렸다. 여기서 최연우는 강원특별자치도 홍석우에게 0-3으로 패했다. 개인전 탈락의 아픔을 빠르게 씻어야 했다. 최연우는 “개인전 탈락하긴 했지만, 단체전 우승할 수 있으니까 멘탈 무너지지 않게 계속 잡았다”고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단체전 우승을 위해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은 사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연우는 “부모님, 친척, 친구들에게 응원해 줘서 감사하다고 싶다”고 말했다. 윤예준은 “가족들이 응원 많이 해줬다. 친구들도 계속 관심 줬다. 선생님들께도 감사하다고 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한 감독은 “대회 열어준 관계자분들 감사하다. 충남 e스포츠 협회 지원을 받았다. 협회 관계자분들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