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김동현, 4G 연속 선발
김태형 감독 “타이밍은 나쁘지 않다”
“5경기 정도는 내보내보려고 한다”

[스포츠서울 | 사직=강윤식 기자] “타이밍은 나쁘지 않다.”
롯데가 주목하는 ‘거포 유망주’가 등장했다. 김동현(22)이 주인공이다. 1군에서 적응하는 중이다. 사령탑도 계속 선발 출전 기회를 주면서 김동현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일단 1군 투수들 상대로 타이밍 자체는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롯데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6 KBO리그 LG전에 앞서 장두성(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나승엽(1루수)-전준우(좌익수)-박승욱(3루수)-김동현(지명타자)-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으로 꾸린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선발투수는 나균안이다.

전날 경기 패배로 2연패에 빠진 상황이다. 연패 탈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다. 이런 가운데 선발 라인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김동현이다. 4경기 연속 선발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23일 삼성전에서 2안타를 때리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2루타 1개와 3루타 1개로 거포의 면모도 보여줬다. 이후 24일 삼성전에도 선발로 나섰고, 다음 경기인 26일 LG도 선발로 출전했다. 다만 이때는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경기 전 만난 김태형 감독은 “(1군 투수들 상대하는 거 보려고) 일부러 어제와 오늘 경기 선발로 넣었다”며 “그런데 타이밍은 그렇게 나쁘지 않더라. 헛스윙해도 타이밍에 맞는 헛스윙이다. 예전에는 공이 오기 전부터 방망이가 돌아가고 있었는데, 그건 괜찮은 것 같다”고 칭찬했다.

물론 아직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상대 노련한 배터리를 상대로 어떻게 대응하는지도 보려고 한다. 이를 위해 5경기 정도는 선발 기회를 줄 생각이다.
김 감독은 “타이밍은 괜찮았다. 최소한 5경기는 내보내 보려고 한다”며 “그런데 조금 노련한 투수는 공 던져보고 (김)동현이가 어떤 스탠스를 밟고 있는지 알 거다. 약점을 파악한다는 얘기다. 변화구에 약하다기보다는 그런 노련한 배터리가 보면 딱 아는 게 문제”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감독은 선발에서 빠진 황성빈에 대해서는 떨어진 타격감을 이유로 설명했다. 그는 “어제 너무 안 좋아서 뺐다. 부상 같은 건 아니”라고 말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