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이번엔 소말리아 국적의 심판 오마르 아르탄이 미국 입국을 거부당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비자 문제로 연일 이슈가 생기고 있다. 이미 이란 축구대표팀은 미국 비자를 발급받았으나, 미국 내 체류 허가 기간을 두고 제약받았다. 경기 당일에만 미국에 입국했다가 경기가 끝나면 출국해야 하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를 비롯한 복수의 매체는 9일(한국시간) ‘소말리아인 최초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심판을 맡을 예정이던 아르탄이 미국 입국을 거부당한 후 심판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보도했다.

아르탄은 이번 대회에 소말리아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심판으로 나설 예정이었다. 그는 비자를 발급받았으나, 지난 7일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미국 입국을 거부당했다. 아르탄은 곧바로 이스탄불행 귀국 비행기에 올랐다. 소말리아는 트럼프 행정부가 내린 광범위한 여행 금지령 대상국에 포함된다.

BBC는 “FIFA는 비자 심사를 포함한 개최국의 이민 행정 절차에 관여하지 않는다. 현재는 당국으로부터 아르탄의 상태가 변경되지 않을 것으로 통보받았다”고 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