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찬형 기자] 가수 임영웅의 생일(6월 16일)을 앞두고 팬들의 기부 행렬이 전국은 물론 해외까지 이어지며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임영웅 팬덤 ‘영웅시대’는 매년 생일을 기념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올해도 취약계층과 소아암 환아, 장애인 선수, 루게릭병 환우 등을 위한 기부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광주전남 영웅시대 보금자리는 최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에 616만원을 전달했다. 회원 26명이 1년 동안 적금을 모아 마련한 성금이다. 숫자 ‘616’은 임영웅의 생일인 6월 16일을 의미한다. 해당 후원금은 보호대상 아동들의 자립 지원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해외 팬의 선행도 화제를 모았다. 미국에 거주하는 수 테일러(Sue Taylor) 여사는 임영웅의 36번째 생일을 기념해 국내 루게릭병 환우 지원 단체인 승일희망재단에 미화 2000달러를 기부했다.

루게릭병과 류머티스 관절염, 녹내장 등을 앓고 있는 수 여사는 임영웅의 노래를 통해 위로와 희망을 얻고 있다고 알려졌다. 그는 2022년부터 임영웅의 생일과 데뷔일마다 꾸준히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기부액은 3만2000달러(약 4300만원)를 넘어섰다.

국내 각 지역 팬클럽들의 선행도 이어졌다. 성남영웅건행국 뜨개모임은 회원들이 직접 만든 뜨개 제품 판매 수익금 전액으로 마련한 616만원을 성남시 태평4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해당 성금은 지역 취약계층과 소외 이웃을 위한 복지사업에 사용된다.

김해 지역 팬클럽 ‘김해 즐웅방 영웅시대’는 장애인 축구단 가야왕도FC에 500만원을 후원했고, ‘영웅시대제주 웅사랑웅앓이방’은 제주장애인요양원에 616만원을 기부했다. 또한 ‘영웅시대 여수 웅사랑방’과 ‘새내기 모임 영웅사랑방’ 역시 각각 지역 복지시설과 소아암 NGO에 616만원을 전달하며 나눔 행렬에 동참했다.

팬들의 응원은 소아암 환아 지원으로도 이어졌다. 한국소아암재단은 최근 임영웅의 이름으로 선한스타 5월 가왕전 상금 200만원을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기부금은 소아암·백혈병 및 희귀난치성 질환 아동·청소년의 돌봄치료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를 포함해 선한스타를 통해 임영웅의 이름으로 전달된 누적 기부금은 총 1억2802만원에 달한다.

팬들은 “임영웅이 보여준 선한 영향력을 함께 실천하고 싶다”, “건강하고 행복하자는 ‘건행’의 의미를 나눔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임영웅은 오는 6월 23일 SBS 새 예능 ‘산골총각 영웅’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이어 9월에는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대형 콘서트 ‘IM HERO-THE STADIUM 2’를 개최할 예정이다. chanyu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