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조선우 기자] 아워홈 용인공장에서 1년여 만에 또다시 끼임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50대 하청업체 근로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아워홈에 따르면 전일 오후 2시 50분쯤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소재 용인2공장 4층 어묵꼬치 포장작업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50대 근로자 A씨가 컨베이어벨트에 목 부위가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오후 3시 25분께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감시카메라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가 작업 중 착용한 두건이 컨베이어벨트에 말려 들어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사업주 측이 안전장치 설치와 작업자 안전교육 등 산업안전보건법상 의무를 적절히 이행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안전관리 소홀 정황이 드러날 경우 관련 책임자에 대한 형사 책임도 검토할 계획이다.
해당 공장에서는 지난해에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지난해 4월 같은 공장에서 30대 근로자가 냉각 설비에 끼이는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김태원 아워홈 대표는 “업무 현장에서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발생한 데 대해 대표이사로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깊이 사죄드린다”며 “사고가 발생한 생산라인 운영을 전면 중단했으며 지자체 및 정부기관과 함께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 사업장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중상을 입은 직원과 가족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린다”며 “해당 직원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blessoo@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