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지옥이 내게 복종한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블리자드)의 ‘디아블로 이모탈’이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신규 직업 ‘악마술사’를 선보인다. 디아블로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해 공개된 신규 직업이 마침내 성역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블리자드는 오는 6월 17일 디아블로 이모탈 5.0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의 10번째 신규 직업인 ‘악마술사’를 추가한다. 이와 함께 신규 시네마틱 트레일러도 공개하며, 본격적인 업데이트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악마술사’는 지옥의 힘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혼합형 원거리 시전자이자, 소환사다. 악마를 불러내 전장을 장악하고, 불지옥 마법을 활용해 적을 압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필요에 따라 원거리 공격수와 악마 군단의 지휘관 역할을 자유롭게 오가며 기존 직업들과는 차별화된 전투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악마술사의 상징적 동료인 ‘영혼 탐닉자’가 눈길을 끈다. 영혼 탐닉자는 전투 중 악마를 집어삼켜 능력을 흡수하고 더욱 강력하게 성장하는 독특한 메커니즘을 갖췄다. 여기에 악마 소환수와 지옥 마법, 전설 보석 및 장비 조합을 통해 이용자마다 전혀 다른 빌드를 구축할 수 있어 높은 전략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블리자드는 지난 2월 열린 ‘디아블로 30주년 스포트라이트’를 통해 악마술사를 처음 공개했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 디아블로4, 디아블로 이모탈에 순차적으로 추가되는 신규 직업으로 소개하며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신규 직업 추가에 그치지 않는다. 새로운 메인 퀘스트라인과 함께 많은 이용자들이 기다려 온 ‘루트 골레인’ 지역이 개방된다. 또한 최상위 이용자들을 위한 신규 지옥성물함 우두머리 3종도 추가돼 엔드 콘텐츠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블리자드는 지난 주말 IGN 라이브를 통해 악마술사 시네마틱 트레일러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지옥불의 힘과 계약을 맺은 악마술사의 탄생 배경과 성역을 뒤흔들 새로운 이야기가 담겨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출시 5년 차에 접어든 디아블로 이모탈은 꾸준한 콘텐츠 확장으로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여기에 시리즈 팬들이 오랫동안 기다려 온 악마술사까지 합류하면서 올여름 성역은 다시 한번 거대한 변화의 소용돌이에 휩싸일 전망이다.

지옥의 힘을 손에 넣은 새로운 존재. ‘악마술사’가 성역의 판도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디아블로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