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계기로 불법도박사이트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불법도박 확산을 차단하고 국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사감위는 “월드컵 개최를 계기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8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약 2개월간 불법도박사이트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집중 신고 기간은 전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인 월드컵을 틈타 불법도박사이트가 성행하고, 국민이 불법도박에 무방비로 노출될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감위는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불법도박사이트를 신속히 차단해 건전한 여가 문화를 조성하고, 불법도박 피해를 예방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신고 대상은 내국인이 이용할 수 있는 불법도박사이트다. ‘불법사행산업감시신고센터’ 홈페이지 또는 신고전화를 통해 손쉽게 신고할 수 있다. 접수된 신고 건은 경찰청,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미심위)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해당 사이트를 차단하고, 필요시 단속 수사 등 실효성 있는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포상금 제도도 운영한다. 신고한 사이트가 방미심위의 차단 조치를 받을 경우 신고 1건당 1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포상금을 받기 위해서는 사이트 접속에 필요한 아이디(ID), 비밀번호(PW) 정보와 함께 사행행위 증거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또한 사이트 운영에 사용되는 계좌정보를 함께 제공하면 포상금은 1건당 5만원으로 증액 지급된다. 포상금은 1인당 월 최대 6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포상금은 신고된 사이트가 2026년 8월 말까지 방미심위 차단 조치를 완료할 경우 심사를 거쳐 9월 말부터 10월 초 사이 일괄 지급된다. 8월 이후 차단 조치가 이뤄지는 건 역시 연내 지급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행산업사업자들도 집중 신고 기간 운영 사실을 알리고, 월드컵 기간 불법도박사이트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사감위는 국민 참여를 통해 불법도박사이트 신고 활성화와 신속한 차단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 및 사업자들과 공동 대응에 나선다.
최병환 위원장은 “월드컵은 불법도박의 수단이 아닌 전 국민이 함께 즐기는 건강한 스포츠 축제가 돼야 한다”며 “사감위는 불법도박사이트 근절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가 불법도박 확산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만큼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shong@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