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동석 기자] JTBC의 대표 음악 예능 ‘히든싱어8’ 11회에서 시즌 최강의 모창 능력자를 가리는 ‘킹 오브 히든싱어’ 왕중왕전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이번 왕중왕전은 기존 시즌을 뛰어넘는 역대급 규모의 무대로 꾸며졌으며, 무려 30명에 달하는 연예인 판정단이 참석해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방송에는 원조 가수로 맹활약했던 김장훈, 김현정, 윤하가 직접 판정단석에 자리해 자신의 목소리를 닮은 모창 능력자들을 향해 아낌없는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반면 스케줄상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다비치 이해리는 영상을 통해 “우리 팀만 너무 불공평하다”며 유쾌한 아쉬움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원조 가수의 전폭적인 지원사격을 받은 모창신들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싱크로율로 무대를 압도했다. 판정단으로 나선 손태진은 이모할머니 심수봉의 음색을 완벽하게 재현한 모창 능력자의 무대를 본 뒤 “누구를 조모님이라고 불러야 할지 헷갈릴 정도”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또한 김장훈을 모창한 조재일은 과거 김장훈 특유의 감성은 물론 인간미 넘치는 음 이탈까지 고스란히 재현해 258점을 받았다. 이어 무대에 오른 김현정의 모창 능력자 조하늘은 ‘그녀와의 이별’을 부르며 소름 돋는 고음 맹폭으로 287점을 획득, 왕중왕전 1부 중간 순위 1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최고의 투자 포인트는 본 방송 당시 단 3표 차이로 모창 능력자에게 패배의 쓴잔을 마셨던 원조 가수 윤하의 ‘리벤지 매치’였다. “이거 왜 다시 하는 거냐”며 황당함과 긴장감을 동시에 드러낸 윤하는 자신의 명곡 ‘혜성’으로 모창 능력자들과 다시 한번 진검승부를 벌였다.
진짜 윤하를 찾는 투표에서 58표를 획득하며 마침내 자존심을 회복한 윤하의 극적인 우승과, 싱크로율의 한계를 시험한 모창신들의 역대급 전쟁은 올여름 안방극장을 완벽히 매료시켰다. white21@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