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김영웅, 복귀전 1안타 1타점
“아직 감이 정상은 아냐”
“단순하게 공 보고, 공 치기”
전반기 아쉬움, 후반기 털어낸다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 기자] 삼성 '젊은 거포' 김영웅(23)이 돌아왔다. 아직 100% 타격감은 아니다. 당장은 무언가 방법을 생각하지 않는다. '일단 한다'로 정했다. 결과도 하나 냈다.
삼성은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와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9-2 대승을 거뒀다. 0-2로 시작했는데, 결과는 9-2다.
이 승리로 리그 1위가 됐다. LG에 1경기 뒤진 2위였고, 맞대결에서 이겼다. 승차 삭제. 승률에서 앞서며 1위가 됐다. 5월29일 이후 39일 만이다. 의미 있는 하루다.

이날 반가운 얼굴이 1군에 복귀했다. 김영웅이다. 햄스트링 부상을 털어내고 지난 6월23일 복귀했다. 경기 중 복숭아뼈 타박으로 6월26일 다시 1군에서 빠졌다. 부상을 다스리고 왔더니 다시 부상이 닥쳤다. 힘이 빠질 법했다.
돌고 돌아 다시 1군이다. 8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1안타 1타점 기록했다. 7회말 5-2에서 6-2 만드는 적시타를 때렸다. 앞서 투수 직선타-삼진-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네 번째 기어이 하나 해냈다.

수비에서도 실점을 막는 다이빙 캐치를 하나 선보였다. 실책도 하나 나왔으나, 호수비가 이를 덮고도 남는다. 덕분에 삼성이 이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즌 기록은 14경기, 타율 0.167, 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400이다. 좋지 않다. 2024년 28홈런, 2025년 22홈런 때린 타자다. 올시즌 아직 0홈런이다. 더 좋아져야 한다.

경기 후 김영웅을 만났다. "지금 감이 안 좋은 상태인 것은 맞다. 오늘도 좋은 타구가 나온 것이 아니다. 적시타가 하나 있었지만, 그것도 잘 맞은 타구는 아니었다. 좋은 스윙이 아직은 아니다"고 돌아봤다.
그래도 안타 하나가 귀하다.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가 나왔다. 팀에 폐 끼치지 않고 싶었다. 내 역할을 꼭 하고 싶었다. 사실 안타가 될 타구는 아니었다고 생각했다. 운 좋게 안타가 돼서 기분 좋았다"고 했다.

부상에 울었다. 전반기가 거의 허공에 날아간 모양새다. 아직 감도 완전하지 않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그는 "컨디션도 컨디션이지만, 지금 타격폼이나 자세는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일단 그냥 한다. 그냥 단순하게 가겠다. 공 보고 공 치기 하려 한다. 지금 당장 무언가 하려 하면 더 꼬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1군 무대에서 뛰는 게 그리웠다. 전반기 빠진 시간이 길었다. 앞으로는 부상 없이 경기에서 좋은 역할 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raining99@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