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코미디언 박미선과 박명수가 6년이라는 시간의 간극을 넘어 유쾌한 재회를 인증했다.

박미선은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참 좋은 사람 박명수”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각각 2020년과 2026년에 촬영된 것으로 두 사람은 얼굴을 가까이 대고 같은 포즈를 취하며 다정함을 과시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6년이라는 시간 동안 변한 두 사람의 스타일이다. 2020년 사진 속 박미선은 긴 머리 스타일을, 박명수는 이마를 드러낸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다. 반면 2026년 사진에서는 박미선이 암 투병 후 짧아진 머리를 박명수가 길어진 앞머리를 선보이며 사뭇 달라진 분위기를 자아낸다.

박미선은 “오랜만에 라디오 출연”이라며 “박명수의 라디오쇼 승승장구하세요~ 근데 둘 다 더 젊어지지 않았나요? ㅋㅋ”라고 덧붙이며 유쾌한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박미선은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코너 ‘전설의 고수’에 게스트로 출연해 유방암 투병 중 근황을 알렸다.

그는 “잘 지내고 있다”고 인사하며 “완치됐냐는 얘기는 안 물어보셨으면 좋겠다. 좋아지고 있는데 계속 관리하면서 살아야 한다. 이런 병을 앓았던 사람들이 제일 듣기 힘든 말이 ‘완치되셨어요?’다. ‘요즘 컨디션 어떠세요? 좀 좋아요?’ 이렇게 물어보는 게 낫다”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이에 박명수는 “그렇게 하면 되나?”라면서도 “얼굴이 좀 안 좋아 보이는데. 머리가 갔는데”라고 장난을 쳤고, 박미선은 “여전히 버릇이 없으시구나. 머리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동생이 몇몇 있다”고 받아치며 두 사람의 변함없는 우정을 드러냈다.

또한, 박명수는 오는 10일 첫 방송을 앞둔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를 언급하며 “‘해피투게더’를 같이 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하더라. 상당히 기분이 좋진 않았지만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야 하니까”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박미선은 “그럼요. 물러날 때는 멋있게 물러나야죠”라고 담담하게 위로를 건넸다.

새로운 시즌이 잘될 것 같냐는 박명수의 질문에 박미선은 “제일 핫한 사람들이 ‘해피투게더’를 하더라. 잘 되지 않을까요?”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