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이면 다 괜찮나” 이동국 가족 새벽 3시 환호, 아파트 에티켓 도마 위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다만 새벽 3시 공동주택 거실에서 터진 환호와 뛰는 동작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

이동국은 한국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였다. 그래서 더 경기장 밖 스포츠맨십에서 아쉬움을 남긴다.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 씨는 8일 자신의 SNS에 가족들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르헨티나와 이집트의 16강전을 시청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이동국과 자녀들이 거실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응원하는 모습이 담겼다. 아르헨티나가 득점하자 자녀들은 “미쳤어”라고 외치며 환호했다.

흥분은 몸짓으로도 이어졌다. 자녀들은 소파를 뛰어넘거나 집 안을 뛰어다녔다. 추가 득점 장면에서는 제자리에서 뛰고 복싱 샌드백을 치는 모습도 포착됐다.

문제는 영상에 표시된 시간이다. 촬영 시각은 새벽 3시.

이동국은 송도의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누리꾼들은 “월드컵이니까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이 있지만, 일각에선 “아파트라면 조심해야한다”라며 공동주택 생활 에티켓을 지적했다.

이수진은 아이들에게 “쿵쿵대지 마”라고 주의를 줬지만, 아이들의 흥분된 모습은 한동안 이어졌다.

스포츠맨십은 경기장 안에서만 필요한 말이 아니다. 상대를 존중하고, 규칙을 지키고, 함께하는 공간의 질서를 생각하는 태도까지 포함한다. 공동주택의 새벽 시간이라면 이웃의 휴식도 고려해야 한다.

이동국은 미스코리아 출신 이수진 씨와 2005년 결혼해 4녀 1남을 두고 있다. 이들 가족은 과거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밝고 활기찬 모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