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다크호스’ 노르웨이가 어수선하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를 비롯한 복수 언론의 9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노르웨이 대표팀 캠프에 감기 바이러스로 추정되는 전염병이 돌아 선수와 코칭스태프 등 일부 인원의 건강에 문제가 발생했다.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경기력에 악영향을 미칠 만한 변수로 떠올랐다.
노르웨이는 지난 6일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2-1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노르웨이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2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잉글랜드와 격돌하는데 여기서 승리할 경우 준결승까지 오르게 된다.
공수에 걸쳐 탄탄한 경기력을 갖춘 노르웨이다. 7골로 득점왕 경쟁 중인 엘링 홀란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만, 팀 전체의 힘을 확실하게 구축한 모습이다. 마르틴 외데고르가 허리에서 중심을 잡고, 크리스토페르 아예르, 토르비에른 헤겜을 주축으로 하는 포백 라인의 완성도도 높다. 당장 브라질전만 봐도 빈틈없는 경기력으로 상대 공격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강력한 피지컬에 높은 에너지 레벨, 여기에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노르웨이를 8강으로 인도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해리 케인과 데클란 라이스, 주드 벨링엄 등 슈퍼스타들을 앞세워 이번 대회에서 순항하고 있다. 개최국 멕시코와의 16강전에서 3-2 승리하며 8강에 안착했다. 노르웨이 입장에선 만만치 않은 상대인데 100% 컨디션으로 준비하지 못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바이러스 논란’에 노르웨이 팀 닥터인 올라 샌드 직접 언론에 나서 “모든 선수가 건강하다”라면서 “50명 이상의 인원이 몇 주 동안 함께 여행을 하면 산발적인 질환을 겪는 게 당연하다”라고 팀에 큰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실제로 노르웨이 대표팀은 9일 훈련을 무리 없이 소화하며 잉글랜드전을 대비했다.
경기 외적인 변수는 또 있다. 바로 경기가 열리는 마이애미의 날씨. 마이애미 낮 기온은 35℃에 육박한다. 하드 록 스타디움의 경우 미국 내 다른 경기장과 달리 돔 형태가 아니라 선수들은 무더위 속에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오후 5시에 킥오프하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weo@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