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100만원 줬다” 최대훈, 늦게 뜬 남편의 고백…아내는 세계 미인대회 3위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최대훈이 ‘폭싹 속았수다’에 이어 ‘김부장’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늦게 찾아온 전성기와 함께 미스코리아 출신 아내 장윤서도 덩달아 관심을 모은다.
최대훈은 최근 SBS 드라마 ‘김부장’에서 하얀 태권도 관장 역을 맡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극 중 최대훈은 김부장(소지섭)의 특수부대 동료이자 친구로 등장한다. 김부장이 딸 민지의 납치 소식을 전하자 복수 여정에 합류하며 극에 활력을 더했다. 깔끔한 액션과 안정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의 답답함을 풀어주는 역할을 해냈다.
최대훈의 상승세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일명 ‘학씨 아저씨’로 불리며 대중적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오랜 무명과 조연 생활 끝에 캐릭터 하나로 시청자의 기억에 각인됐다.
‘폭싹 속았수다’가 최대훈의 이름을 알렸다면, ‘김부장’은 그의 전성기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최대훈의 인기가 커지며 아내 장윤서에게도 시선이 향한다.

장윤서는 2006년 미스코리아 선 출신이다. 세계 미인대회인 미스 인터내셔널에서도 3위에 입상하며 미모와 지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드라마 ‘야차’, ‘도망자 플랜B’, ‘아가씨를 부탁해’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했다.
최대훈과 장윤서는 드라마 ‘미친 사랑’을 통해 인연을 맺었고, 2015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화려한 이력의 아내와 달리, 최대훈의 배우 인생은 오래도록 쉽지 않았다. 그는 지난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결혼 초 생활고를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최대훈은 “결혼 초반에는 생활비로 100만원을 줬다. 너무 미안했다”며 “계속 와이프에게 ‘12년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폭싹 속았수다’로 주목받은 뒤 가족들이 기뻐하는 모습에 울컥했다고도 했다.
최대훈은 “와이프가 거의 기자처럼 새로 나온 기사, 밈, 쇼츠, 짤, 영상이 있으면 계속 보낸다. 같이 집에 있는데도 화장실 문 열고 ‘이건 봤어?’라고 얘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심 ‘그렇게 좋나’ 싶고, 진작 이렇게 만들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털어놨다.
가장으로서의 부담도 컸다. 최대훈은 딸이 태어날 당시 소속사도 없었다고 했다. 출연료 30만원을 올려달라고 처음으로 말했던 기억도 꺼냈다.
그는 “‘30만원 더 주시면 100만원어치 더 잘할게요’라는 뻔뻔한 다짐을 태어나서 그때 처음 해봤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최대훈은 ‘학씨 아저씨’로 대중에게 각인됐고, ‘김부장’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kenny@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