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부활 4대 보컬 김재희가 ‘미스트롯 포유’ 무대에서 굴곡진 가족사를 털어놓는다.
오는 16일 방송되는 TV CHOSUN ‘미스트롯 포유’ 10회에는 ‘부활한 남자’라는 닉네임으로 김재희가 등장한다.
김재희는 부활의 4대 보컬로 활동하며 명곡 ‘사랑할수록’을 부른 주인공이다. 그는 친형인 고 김재기의 뒤를 이어 부활의 보컬로 데뷔하며 음악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 김재희는 오랜 시간 마음속에 묻어뒀던 이야기를 꺼낸다. 그는 5년간 암 투병을 이어온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사연을 고백한다.
더욱 먹먹한 것은 아내가 세상을 떠난 날이었다. 김재희의 아내는 먼저 하늘로 간 형 김재기와 같은 날 눈을 감은 것으로 전해져 현장을 숙연하게 만든다.
무너질 수밖에 없었던 시간 속에서 김재희를 다시 일으켜 세운 존재는 늦둥이 외동딸이었다. 그는 딸에게 다시 노래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으로 ‘미스트롯 포유’ 무대를 찾았다고 밝힌다.
김재희는 “위로를 나눌 수 있는 음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무대에 선 이유를 전한다.
이어 그는 오랜만에 부활의 ‘사랑할수록’을 부른다. 자신의 삶을 조용히 꺼내놓듯 이어지는 노래에 현장은 금세 눈물로 물든다.
무대를 지켜보던 허찬미와 안성훈도 끝내 눈물을 보인다. 안성훈은 “저는 이 노래를 통해 위로받았는데, 정작 선배님께서는 얼마나 큰 위로가 필요하셨을까 생각했다”고 말한다.
이어 “이렇게 부활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선배 가수를 향한 존경을 전한다.
형의 이름을 이어 부른 노래, 아내를 떠나보낸 상처, 그리고 딸을 위해 다시 선 무대까지. 김재희의 ‘사랑할수록’은 단순한 추억의 명곡이 아니라 그의 인생이 담긴 고백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khd9987@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