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문학=강윤식 기자] SSG가 홈런 3방으로 LG와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가져갔다.

SSG는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전에서 9-2로 이겼다. 올시즌 LG에 상대전적 1승8패 절대열세였던 SSG. 이날은 달랐다. 7회 7점을 내는 빅이닝을 만들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선발투수 김민준이 좋은 투구를 펼쳤다. 1회초 투구수가 무려 32개에 달했다. 그러나 실점하지 않고 잘 버텼고 이후 제대로 탄력을 받았다. 6이닝 4안타(1홈런) 3사사구 5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를 쐈다.

타선에선 홈런 3개가 결정적이었다. 전의산은 선제 투런포를 포함해 2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김재환은 3점 홈런을 터트렸다. 2안타(1홈런) 4타점 1볼넷을 적었다. 조형우도 3점 홈런을 쐈다. 1홈런 3타점이다.

1회말 SSG가 먼저 점수를 뽑았다. 선두타자 정준재가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박성한은 2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김재환은 삼진이다. 전의산이 타석에 섰다. 정준재가 도루로 2루까지 간 상황. 전의산의 홈런이 나왔다. LG 선발 웰스의 시속 138㎞ 슬라이더를 통타했다.

2회초 LG가 한 점을 따라붙었다. 1사에서 천성호가 중견수 앞 안타를 쳤다. 뒤이어 이주헌 2루타가 나오면서 1사 2,3루다. 여기서 구본혁이 타석으로 들어섰다. 잘 맞은 타구가 나오진 않았다. 2루수 땅볼 아웃이다. 그러나 3루주자 천성호는 홈을 밟아 한 점을 만회했다.

4회초 균형을 맞췄다. 앞선 타석 안타를 기록한 천성호가 존재감을 또 보여줬다. 2사에서 SSG 선발 김민준의 초구로 들어온 시속 121㎞ 타구를 받아쳤다. 타구가 포물선을 그리며 우측 담장으로 날아갔다. 그리고 결국 넘어갔다. 천성호 솔로 홈런으로 LG가 2-2를 만들었다.

이후 팽팽한 흐름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이 균형을 깬 쪽은 SSG다. 7회말 선두타자 최지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안상현 희생번트로 1사 2루다. 대타 한유섬은 3루수 땅볼 아웃. 정준재 타석. LG 투수 박시원의 2루 견제구가 빠지며 최지훈이 3루에 갔다. 그리고 정준재 적시타가 나와 3-2다.

공격이 이어졌다. 박성한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2사 1,2루. 김재환에게 득점권 기회가 걸렸다. LG 바뀐 투수 김진수의 실투성 공을 제대로 잡아당겼다. 맞자마자 홈런을 직감한 듯 김재환이 방망이를 내려놨다. 큼지막한 우월 스리런 홈런이다. 6-2이 됐다.

SSG가 기세를 제대로 탔다. 전의산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오태곤 안타가 나오면서 다시 한번 2사 1,2루 득점권 찬스. 그리고 또 3점 홈런이다. 이번엔 조형우다. 김진수의 시속 144㎞ 속구를 때려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9-2로 달아났다.

8회초 다시 위기를 맞았다. LG의 추격이 매서웠다. 무려 6점을 내줬다. 순식간에 9-8이 됐다. 아슬아슬한 상황. 8회말 다시 점수를 벌렸다. 김재환의 귀중한 적시타가 나오면서 10-8이다.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SSG의 10-8 승리다.

LG는 또 후반 불펜이 무너지면서 크게 패했다. 선발투수 웰스가 3회말 타구에 맞아 교체되는 등 악재가 겹치기도 했다. 8회초 대거 6점을 뽑아 추격하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연패가 3으로 늘어났다. 경기를 치르지 않은 4위 두산과 차이가 더 좁혀졌다. 3위가 위태롭다. skywalk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