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S, 6일 KRX전 0-2 완패
남은 경기 상관없이 ‘꼴찌 확정’
유병준 대행 “방송 경기만 가면 위축”
“프로로서 끝까지 최선 다할 것”

[스포츠서울 | 종로=강윤식 기자] “방송 경기만 가면 위축된다.”
DN수퍼스(DNS)의 마지막 희망이 사라졌다. 5경기 남은 상황에서 정규시즌 꼴찌가 확정됐다. ‘꿍’ 유병준(33) 감독대행은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유 대행이 돌아본 가장 큰 문제점은 방송 경기만 오면 위축되는 모습이다.
DNS는 6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치지직 LoL 파크에서 열린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시즌 키움 DRX에 0-2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2승19패(-34)가 된 DNS는 플레이-인 스테이지 진출에 실패했다. 남은 경기에서 다 이겨도 꼴찌를 벗어날 수 없다.

경기 후 취재진 인터뷰에 나선 유 대행은 “부담감, 긴장감 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방송 경기만 가면 죽을 수 없는 타이밍에 계속 데스가 나온다. 그러면서 1,2세트 모두 우리 조합을 살릴 수 없는 상황이 많이 나왔다. 우리가 원하는 플랜을 보여주지 못한 게 아쉽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DNS는 ‘샤벨’ 김단우를 제외한 대부분 선수가 1군에서 경험이 많다. 그러나 그런 선수들조차 연이은 패배로 자신감이 떨어진 것 같다는 게 유 대행의 설명이다. 그는“패배가 쌓이면서 아무래도 선수들의 부담감이 커졌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시즌 전체적으로 봤을 때 크게 변화 메타에 적응하지 못한 게 패착이다. 최근엔 힘을 낼 수 있는 메타가 찾아오긴 했다. 다만 이미 너무 많은 패배를 당하면서 상황이 쉽지 않아진 뒤였다.

유 대행은 “메타가 변했는데, 그 과정에서 적응을 잘 못했다. 그 부분이 오래 지속됐고, 그러면서 팀의 다른 부분들도 같이 망가졌던 게 컸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지금 메타에서 힘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플레이에서 위축된 부분이 너무 잘 보였다. 이걸 빠르게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NS의 플레이-인 스테이지 진출은 불가능해졌다. 그러나 아직 5경기가 남은 상황. 동기부여 잃지 않고 프로답게 남은 일정 최선을 다해 임할 생각이다.
유 대행은 “이른 타이밍에 탈락이 확정됐다. 팬들께 죄송하다. 그래도 남은 기간 경기가 없는 게 아니다. 프로로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 그것만 생각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