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 합류한 ‘에이밍’ 잘 적응 중

적응에 큰 도움 되는 ‘유칼’의 존재

“내 기분 풀어주려는 것 같다”

[스포츠서울 | 종로=강윤식 기자] “내 기분 풀어주려고 더 그러는 것 같다.”

시즌 중 갑작스럽게 이적이 결정됐다. 새로운 팀에 적응해야 하는 상황. 예전에 함께한 동료가 있어 적응이 한결 수월하다. 다른 팀원들과도 빠르게 친해지는 중이다. 그 과정 속 키움 DRX(KRX)의 상승세에 한몫하고 있다. ‘에이밍’ 김하람(26) 얘기다.

KRX는 6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치지직 LoL 파크에서 열린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시즌 라이즈그룹 DNS와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RX는 7승14패(-11)가 됐다.

경기 후 취재진 인터뷰에 나선 김하람은 “팀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런데 다들 게임에 진심이고 열정적이다. 나도 그래서 더 자극받는다. 덕분에 경기도 이긴 것 같아서 기분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지난달 30일. LCK를 깜짝 놀라게 한 트레이드 소식이 전해졌다. 김하람이 KT 롤스터에서 KRX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팀 내부 갈등이 발생했고, 이에 따라 트레이드로 이어진 모양새가 됐다.

시즌 도중 갑작스러운 이적.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다행히 KRX엔 ‘유칼’ 손우현이 있었다. 과거 한솥밥을 먹은 이력이 있다. 실제로 손우현의 존재는 김하람 적응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김하람은 “(손)우현이가 옛날에 같은 팀원이었고 매우 친했다. 오랜만에 얼굴 봤는데 반가웠다. 또 나에게 친근하게 잘해주더라. 내 기분 풀어주려고 더 그러는 것 같다. 든든하게 같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우현을 포함한 모든 팀원과 빠르게 유대감을 쌓고 있다. 김하람은 “팀원들이 자기 의견 표현을 잘한다. 그 과정에서 조율하는 것도 장점 같다. 그런 점을 더 빛나게 해주고 싶다. 라인전 잘 넘겨서 팀에 도움 되려고 한다. 또 정글러, 서포터가 너무 잘해주고 있다. 라이너들이 굉장히 편하게 경기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팀원들과 많이 친해졌다. 다들 친화력이 좋다. 내가 맏형인데 그래서 더 재밌다. 다들 너무 잘해준다. 부담될 정도로 잘해준다”며 웃었다. 이어 “감독, 코치님도 신경 많이 써주신다. 더 열심히 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