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남은 ‘김도영 이탈’

어차피 ‘완전 대체’는 불가

때마침 박민이 부상 털어냈다

김규성도 재검 후 일정 잡는다

[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벌어질 일이다. 미리 대비해야 한다. ‘슈퍼스타’ 김도영(23) 이탈은 뼈아플 수밖에 없다. 완전하게 대체할 자원은 없다고 봐야 한다. KIA도 조금씩 대비하고 있다. 마침 ‘지원 병력’도 곧 온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오는 9월 열린다. 야구는 9월21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대표팀은 오는 9월13~14일께 소집될 예정이다. 당연히 목표는 금메달이다.

나라를 대표하는 영광스러운 자리다. 대신 선수를 보내는 팀은 그만큼 공백을 떠안아야 한다. 2주 혹은 그 이상 주축 선수 없이 뛰어야 한다.

KIA는 김도영 박재현 성영탁 3명이 간다. 박재현과 성영탁 자리는 그나마 다른 자원이 있다. 김도영은 얘기가 다르다. 괜히 ‘슈퍼스타’가 아니다. 현재 KIA를 넘어 리그 최고 3루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이 빠진 내야 자리가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소집까지 한 달 남았다. 일단 김도영이 빠졌을 때 3루 수비에서 안정감을 줘야 한다. 3루를 봤던 선수가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실 내야수가 차고 넘치는 상황은 아니다. 하주석을 데려왔으나 하주석은 유격수-2루수 자원으로 정했다. 이 감독은 “3루수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김도영 이탈이 고민일 수밖에 없다.

그나마 돌아올 자원이 있다는 점은 반갑다. 현재 박민과 김규성이 각각 허리와 내복사근 부상으로 빠진 상태다. 그리고 박민이 부상을 털어냈다. 반가운 소식이다.

이 감독은 “박민은 이제 괜찮아졌다. 훈련 시작했다. 김규성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 박민이 먼저 올 것 같다. 훈련하고, 퓨처스 경기까지 뛰고 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민은 12일 잔류군 합류다. 여기서 훈련하고, 2군으로 이동해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게 된다. 그러면 1군 콜업까지 이어진다. 한 달 넘게 실전이 없다. 충분히 만들고, 감각도 올려서 와야 한다.

꽤 적절한 타이밍에 1군에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올시즌은 유격수로 가장 많이 출전했으나, 커리어 전체로 보면 3루수 출전이 가장 많다. 김도영 대체로 ‘딱’인 셈이다.

김규성 또한 3루수가 가능한 자원이다. 오는 17일 재검진 예정이다. 이후 기술 훈련 여부를 판단한다. 한 달 후 정도면 충분히 복귀가 가능해 보인다. 추가 지원군이다.

물량전이다. 한 달 후에도 순위 싸움이 치열할 가능성이 크다. 있는 자원으로 붙어야 한다. 결국 뎁스가 더 높은 순위를 부른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