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박찬형 기자]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이 데뷔 후 보기 드문 ‘만취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과거 밝힌 남다른 주량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여기에 이날 술과 함께 먹은 ‘두리안’을 두고 국내외 팬들의 관심도 이어졌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에는 아이린이 게스트로 출연한 ‘아이린 시청금지. 이 언니가 왜 이리 무리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영지와 술잔을 기울인 아이린은 시간이 지날수록 취기가 오른 모습을 보였다. 대화를 이어가던 중 “무슨 말 하고 있었지?”라며 잠시 말을 잇지 못하는가 하면, 촬영 종료 시간이 다가오자 “이렇게 끝나는 거냐”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평소 차분한 이미지가 강했던 아이린인 만큼 팬들에게도 낯선 모습이었다. 하지만 더욱 눈길을 끄는 건 아이린이 과거 연예계에서도 손꼽힐 만한 주량을 직접 공개했다는 점이다.

아이린은 지난 2019년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레드벨벳 멤버들과 출연해 자신의 주량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유희열이 “주량이 소주 3병이라고 들었다”고 묻자 아이린은 “예전에 한창 많이 마실 때 3병 정도 마셨다”고 답했다. 다만 “잘 안 먹기 시작하니까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때 소주 3병을 마실 정도였다는 아이린마저 모처럼 만취한 모습에 팬들의 반응도 폭발했다. “아이린이 이렇게 취한 건 처음 본다”, “술 취하니까 애교가 더 많아진다”, “이런 모습은 정말 처음 본다” 등 반응이 쏟아졌다.
그러던 중 뜻밖의 ‘안주’ 하나가 또 다른 관심을 끌었다.
제작진은 평소 두리안을 좋아하는 아이린을 위해 직접 두리안을 준비했다. 아이린은 술을 마시는 중에도 두리안을 맛있게 먹었고, 반대로 이영지는 특유의 강렬한 향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영상을 본 일부 동남아시아 팬들은 전혀 다른 부분에 주목했다. 술과 두리안을 동시에 먹는 것을 피해야 한다는 인식이 현지에 널리 퍼져 있기 때문이다.
해외 팬들은 “두리안과 술을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태국에서는 위험한 조합으로 알려져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고, 일부는 심각한 경우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 같은 사실이 국내에도 알려지면서 국내 누리꾼들 역시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술과 두리안을 함께 먹으면 위험하구나”, “와, 몰랐다”, “덕분에 금지조합을 또 하나 알았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특히 두리안이 아이린의 취향을 고려해 제작진이 직접 준비한 음식이라는 사실도 다시 눈길을 끌었다. 출연자를 위해 마련한 맞춤형 음식이 결과적으로 해외 팬들의 우려를 불러온 셈이다.
두리안에는 다양한 황화합물이 포함돼 있으며, 일부 성분이 알코올 대사 과정에 관여하는 효소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가 있다. 이 때문에 두리안과 술을 함께 섭취하는 것을 둘러싼 우려가 오랫동안 제기돼 왔다.
다만 아이린이 이날 만취한 원인을 두리안 섭취와 직접 연결할 근거는 없다. 또한 두리안과 술을 함께 먹는 것만으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고 단정하기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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