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배우 하영(33)이 결국 ‘중증외상센터’를 떠난다.
증조부의 친일 행적 논란이 불거진 뒤에도 새 시즌에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불과 며칠 만에 상황이 뒤집혔다.
1일 마이데일리와 연예계 등에 따르면 하영은 오는 10월 촬영을 앞둔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새 시즌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하영이 먼저 제작진에 함께하지 못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하영이 하차 없이 ‘중증외상센터’ 후속 시즌 촬영을 이어갈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시즌1 주역인 주지훈과 추영우, 윤경호 등과 다시 호흡을 맞출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그러나 결국 하차로 방향이 정리됐다.

하영에게 ‘중증외상센터’는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다.
올해 공개된 시즌1에서 중증외상팀 간호사 천장미 역을 맡아 주지훈, 추영우와 호흡을 맞췄다. 작품이 국내외에서 흥행하며 하영의 이름과 얼굴도 대중에게 강하게 각인됐다.
하차의 발단은 지난달 불거진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 논란이다. 하영은 논란이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자랑스럽게 이야기한 데 대해 반성하고 후손으로서 사죄한다고 했다.
사과에도 후폭풍은 이어졌다.
하영이 출연해 가족사를 이야기했던 방송의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됐고, 하영을 모델로 내세웠던 일부 광고 콘텐츠도 비공개 처리됐다. 넷플릭스 작품 ‘이런 엿같은 사랑’ 관련 홍보 활동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이제 대표작 ‘중증외상센터’ 새 시즌에서도 빠지게 됐다.
남은 시선은 SBS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로 향한다. SBS는 하영의 출연분과 작품 편성 문제를 두고 신중하게 논의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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