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회복’ 왕옌청, 3일 KT전 출격

시즌 KT전 2승, 평균자책점 3.60

선발진 애먹는 한화, 반가운 복귀

AG 대만 대표팀 합류 시점 ‘미정’

[스포츠서울 | 수원=김동영 기자] 한화 아시아쿼터 왕옌청(25)이 돌아온다. 3일 수원 KT전이다. 몸은 다 회복이 됐다. 확실히 컨디션 회복한 후 복귀전에 나선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T와 경기에 앞서 "왕옌청은 내일(3일) 돌아올 것이다. 몸 상태는 다 괜찮아졌다. 정상이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도 충분히 했다. 회복할 시간, 훈련할 시간도 충분하게 줬다. 본인이 괜찮다고 할 때 올리기로 했다. 그렇게 날짜를 잡았다. 내일 한 번 보겠다"고 덧붙였다.

왕옌청은 올시즌 아시아쿼터 최고 성공 사례로 꼽힌다. 시즌 23경기 120.1이닝, 10승5패, 평균자책점 3.52 기록 중이다. 연봉 10만달러(약 1억3600만원)에 계약했다. '고작'이라 할만한 금액이다. 보여주는 활약은 아시아쿼터가 아니라 그냥 외국인 선수 수준이다.

지난달 21일 잠시 자리를 비웠다. 부상이다. 감기 증상으로 병원에 다녀왔는데, 추가 검진 결과 폐렴으로 나왔다. 병원에 입원했다. 한화는 8월19일부로 왕옌청을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시간이 흘러 8월26일 퇴원해 선수단에 합류했다. 이후 2일까지 다시 엿새가 더 흘렀다. 그리고 3일 경기 등판이 잡혔다. 올시즌 KT 상대로 두 번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3.60으로 좋다. 두 번 모두 5이닝 2실점이다.

한화도 왕옌청 복귀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최근 선발진 흐름이 좋지 않다. 왕옌청이 빠지면서 자원 부족에 시달리기도 했다. 부상에서 돌아와 힘이 되어주면 최상이다.

다가올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변수다. 왕옌청은 대만 대표팀에 뽑혔다. 아직 대만 대표팀 합류 일정이 나온 것은 아니다. 곧 보내기는 해야 한다. 3일 수원 KT전 등판 후 한 번 정도 더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한편 이날 한화는 최인호(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노시환(3루수)-김태연(1루수)-허인서(포수)-황영묵(2루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류현진이다.

페라자가 선발 명단에 돌아왔다. 김 감독은 "페라자가 어제 마지막에 나가서 좋은 안타를 때렸다. 최인호와 같이 앞에 기용한다. 결국 우리 타자들이 공격에서 해줘야 한다. 쳐서 점수를 내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