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3회째 맞이하는 미드아마 메이저대회
‘시니어부’ 민영덕 4언더파 ‘생애 첫 우승’감격
석교상사, 일본 본사에서 ‘챔피언캡’ 직접 공수
KMAGF “한국대표 아마추어 대회 격상 노력”

[스포츠서울 | 횡성=장강훈 기자]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쁩니다.”
장명덕이 ‘제13회 브리지스톤골프배 미드아마 최강전’에서 2차 연장 혈투 끝에 우승을 확정하자 두 팔을 번쩍 들어올렸다. 동료들의 물세례를 함박웃음으로 맞은 장명덕은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는 다짐으로 우승 감격을 누렸다.
브리지스톤골프배 미드아마 최강전은 석교상사와 브리지스톤골프가 주최하는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연맹(KMAGF) 최대규모 대회 중 하나다. 2일 강원도 횡성 벨라45컨트리클럽 오너 A, B코스에서 열렸는데, 가을이 성큼 다가온 듯한 날씨 속에 국내 최고 아마추어 고수들의 샷대결이 필드를 뜨겁게 달궜다.

장명석은 최종라운드 마지막홀에서 짜릿한 버디를 낚아 먼저 경기를 마친 박태영, 같은 조였던 현철민과 3언더파 141타로 공동선두로 마쳤다. 18번홀에서 치른 1차 연장에서 파를 적었고, 현철민과 1번홀(이상 파5)에서 치른 2차 연장에서도 파를 기록해 정상에 올랐다.
석교상사는 브리지스톤골프 본사에서 직접 공수한 ‘챔피언 모자’를 선물해 ‘미드아마 메이저대회’ 품격을 더했다.
현철민은 1라운드 69타와 2라운드 72타를 합쳐 141타로 준우승했다. 박태영은 첫날 73타에 이어 최종일 68타를 기록하며 합계 141타를 완성했고, 1차 연장 결과 3위에 올랐다. 특히 박태영은 최종일 5타를 줄이며 우승 경쟁에 합류하는 저력을 보였다.

시니어부에서는 민영덕이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로 정상에 올랐다. 첫날 1타를 줄였고,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더 줄여 2타 차 여유있는 우승을 차지했다. 민영덕은 “생애 첫 우승이다. 트로피 하나 꼭 갖고 싶었는데 이렇게 이뤘다”며 방싯했다.
KMAGF 관계자는 “브리지스톤골프배 미드아마 최강전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마추어 골프 대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과 정성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zzang@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