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현승 기자] 소녀시대 수영, 유리, 효연이 데뷔 19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변하지 않은 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수영, 유리, 효연은 최근 프로젝트 유닛 ‘효리수’로 다시 뭉쳤다.

지난달 22일 경기 과천 서울랜드에서 열린 ‘2026 카스쿨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실제 아이돌 그룹처럼 공연을 펼쳤고, 31일에는 디지털 싱글 ‘스키비디’를 발표했다.

세 사람의 재결합이 특별한 이유는 따로 있다.

단순히 같은 그룹 출신 멤버들이 다시 모인 것이 아니라, 데뷔 19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예전과 다름없는 ‘티격태격 케미’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효연의 유튜브 콘텐츠에서 세 사람이 만나 메인보컬을 정하는 과정에서 수영은 “19년 동안 활동해 보니 일단 파트가 많아야 카메라가 한 번이라도 온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유리는 “효연이보다 등급이 낮다는 건 내 인생에 용납할 수 없다”고 받아쳤다.

센터를 정하고, 메인보컬을 뽑고, 서로의 실력을 평가하는 과정에서 세 사람은 데뷔 초와 다름없는 장난을 주고받았다. 팬들 역시 이들의 모습을 두고 “그때랑 똑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최근 공개된 사진에서도 이 같은 분위기는 그대로였다.

수영이 유리, 효연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자 팬들은 세 사람의 Y2K 스타일링뿐 아니라 2007년 데뷔 당시를 떠올리게 하는 분위기에 주목했다. “2007년인 줄 알았다”, “그때랑 똑같다”는 반응이 나온 이유다.

하지만 이들이 19년 동안 유지한 것은 단순한 장난과 친분만이 아니다.

서로의 개인적인 일까지 챙기는 관계도 여전하다.

지난 5월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수영은 아버지가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오랜 기간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이야기했다.

또한 수영은 아버지가 실명퇴치운동본부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자신이 혼자 봉사와 후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런데 유리가 어느 날 수영에게 “그런 일이 있으면 빨리 말을 해줘야 한다”는 취지로 이야기했다고 한다. 이후 멤버들이 수영의 아버지를 위해 꾸준히 기부까지 해줬다는 것.

수영은 이를 두고 “가족의 일까지 같이 짊어지는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유리 역시 멤버들과 가족과 개인적인 일을 챙기는 시기가 된 것 같다며 서로에게 도움을 받은 경험을 이야기했다.

한편 수영은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혔고, 유리는 배우와 예능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효연 역시 솔로 가수이자 DJ,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각자의 길을 걸어왔다.

최근 유리가 수영을 향해 “난 너의 비기스트 팬”이라고 표현하며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세 사람은 각자의 활동을 응원하면서도 다시 한자리에 모이면 예전의 장난스러운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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