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브라질 공격수 히샤를리송이 낙동강 오리알이 될 위기에 놓였다.
4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2026~2027시즌 리그 전반기를 소화할 1군 스쿼드에서 히샤를리송을 제외했다. 이에 따라 히샤를리송은 전반기 프리미어리그 경기 엔트리에 들어갈 수 없다.
히샤를리송은 현재 이적 논란으로 미운털이 박힌 상황이다. 그는 이적시장 마감일 직전 친정팀 에버턴 복귀를 눈앞에 뒀으나 막판에 개인 협상이 결렬되면서 무산됐다. 히샤를리송은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으나 에버턴행에는 난색을 표하다 결국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

에버턴 이적이 무산된 뒤 히샤를리송은 SNS에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일을 겪으며, 나는 이제 절대로 다른 사람이 내 미래를 결정하게 두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동안 정말 많은 힘든 일을 겪었고, 그중 대부분은 다른 사람들이 내린 결정 때문에 일어난 일이었다. 압박, 위협, 보복 같은 그 어떤 것도 이제 저를 두렵게 하지 못한다. 난 이미 그보다 훨씬 더한 일들도 겪어봤기 때문이다. 정말이다”라고 심경을 밝힌 바 있다.
팀에 잔류하게 됐지만, 히샤를리송은 전력 외로 분류됐다.
토트넘은 이적을 원하던 히샤를리송을 처분한 돈으로 전력을 보강하려 했는데, 그것마저 성사되지 않았다. 개인에게도, 팀에게도 피해를 입힌 결과다.
영국 현지에서는 히샤를리송은 아직 이적시장이 닫히지 않은 튀르키예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로 이적할 것이라 전망한다. 실제로 새 팀을 찾지 못하면 그는 전반기를 통으로 날려야 한다. 선수 생명에도 지장이 갈 수 있다. weo@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