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찬형 기자] 가수 이상순이 열흘 가까이 라디오 생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걱정을 산 가운데 직접 건강 상태를 밝혔다. 원인은 ‘미주신경 기능 저하’였다. 현아와 트와이스 채영 등 여러 연예인도 미주신경과 관련한 증상을 공개한 바 있어 관심이 쏠린다.

이상순은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무런 설명 없이 라디오 진행을 쉬게 된 점, 청취자분들께 죄송하다”며 그동안 라디오에 불참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지난달 26일 갑자기 컨디션이 나빠진 뒤 여러 검사와 상담을 받았다며 “아직 조금 더 정밀한 검사를 기다리고 있지만 ‘미주신경 기능 저하’라는 신경계 증상으로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권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도 언제 회복될지 모르는 상황”이라면서도 “충분히 안정을 취하면 서서히 회복될 수 있다고 한다. 건강을 확실하게 회복해서 돌아가겠다”고 전했다.

이상순은 지난달 26일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방송 당시 컨디션 난조로 의무실에서 휴식을 취하다 방송 종료 약 20분을 앞두고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생방송에 연이어 불참하면서 건강 이상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미주신경과 관련한 건강 문제를 공개한 연예인은 이상순뿐만이 아니다.

현아는 과거 우울증과 공황장애에 이어 미주신경성 실신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최근에는 공연 도중 실제로 무대에서 쓰러져 팬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트와이스 채영 역시 지난해 미주신경성 실신 진단을 받고 활동을 일시 중단했다. 배우 김정난도 “실신해서 황천길 건널 뻔했다”며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의식을 잃으면서 협탁에 턱을 부딪쳤던 경험을 털어놓은 바 있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극심한 신체적·정신적 긴장 등으로 혈압과 심박수가 떨어지고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감소하면서 의식을 잃을 수 있는 증상이다. 어지럼증과 식은땀, 메스꺼움, 시야 변화 등이 전조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반복적인 실신이나 의식 소실이 발생할 경우 다른 심장·신경계 질환과의 감별이 필요할 수 있어 의료기관을 통한 진단이 중요하다.

이상순 역시 현재 추가 정밀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소속사 안테나는 “아티스트가 온전히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향후 일정은 회복 상태에 따라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상순은 지난 2013년 가수 이효리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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