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서로 30분 넘게 일찍 도착했다. 그런데 만나지 못했다. 홍유경은 2층, 남편은 1층에서 상대를 기다리고 있었다.

에이핑크 출신 홍유경이 피부과 의사 남편과의 첫 만남부터 프러포즈까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홍유경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의 질문에 답하며 남편과의 만남을 떠올렸다.

시작은 지인을 통한 소개였다. 홍유경은 “건너 건너 건너 소개로 만났다”며 “처음엔 그냥 소개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약간 운명 같은 소개였다”고 밝혔다.

첫 만남부터 두 사람의 성격은 닮아 있었다. 홍유경은 약속에 늦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소개 당일 약속 장소에 약 30분 먼저 도착했다. 문제는 남편도 마찬가지였다는 점이다.

홍유경은 “알고 보니 남편도 30분 넘게 일찍 도착했다”며 “저는 2층, 남편은 1층에서 서로 배려한다고 도착했다는 말도 안 한 채 기다리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같은 건물에 먼저 와 있었지만 서로 다른 층에서 상대를 기다린 셈.

결국 약속 시간이 다 돼서야 연락을 주고받으며 두 사람 모두 일찍 도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홍유경은 “그런 모습에 첫 만남부터 뭔가 좋았던 것 같다”며 “시간 약속을 잘 지키는 사소한 모습에서부터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첫 만남 장소는 1년 뒤 더 특별한 공간이 됐다. 홍유경은 “1년 뒤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프러포즈 링 받기”라는 설명과 함께 꽃과 반지 사진을 공개했다.

30분 일찍 도착해 1층과 2층에서 따로 기다렸던 장소가 정확히 1년 뒤 프러포즈 장소가 된 것.

그동안 가려졌던 남편의 얼굴도 공개했다.

홍유경은 남편의 사진을 가리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처음에는 공개하기 낯간지럽기도 하고 남편이 부담스러워할까 봐 그랬는데 오히려 아쉬워하더라”고 답했다.

이어 “그래서 이제 그냥 공개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쭉 공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편과 다정하게 함께한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홍유경은 2011년 에이핑크 멤버로 데뷔해 2013년 팀에서 탈퇴했다. 이후 2023년 피부과 의사와 결혼했다.

지난 5월에는 결혼 3년 만의 임신 소식을 알렸다. 2세는 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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