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나고야=박준범기자] “출전에는 큰 문제가 없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3일 오후 7시30분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남자 축구 결승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4연패’에 도전한다. 3회 연속 결승에서 일본과 만난다.

대표팀 와일드카드이자 주장인 이기혁은 발등 염증으로 인한 통증으로 중국(2-1 승)과 4강전에 결장했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보호 차원이다. 이기혁은 이번 대회 대표팀의 중심이다. 이 감독도 이기혁을 중심에 놓고 플랜을 짜왔다.

그런 만큼 그가 뛸 수 있을지는 상당히 중요한 요소다. 이승원, 황도윤, 강상윤이 있으나 이기혁의 존재감은 중원에서 대체할 수 없다.

이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이기혁은 오늘까지 정확하게 체크해보고 출전시킬지 말지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기혁은 뛰는 게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기혁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부상 부위는 부기가 있지만, 회복에 전념하면 결승전 출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4강전에 함께 하지 못해서 팀에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같이 뛰었기에 좋은 결과를 내서 결승까지 올라갔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4연패 도전뿐 아니라 병역 혜택이 걸려 있는 한 경기다. 이기혁은 “저뿐 아니라 팀원들 모두 금메달이 얼마나 좋은 일이고 중요한지 알기에 합심해서 금메달을 따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라며 “나부터 경기장에서 솔선수범하고 간절함을 보인다면 선수들이 잘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 다 같이 강하게 마음먹고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결승에서 상대하는 일본은 21세 이하(U-21)로 꾸려져 있지만, 만만하게 볼 상대는 아니다. 이기혁은 “일본은 워낙 좋은 팀이고 지난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만났기에 우리를 이기고자 많이 노력할 것이다”라며 “우리도 지지 않고 강하게 나가고 열심히 뛰어야 한다. 그런 마음을 모두 되새기면서 일본보다 더 나은 조직력과 경기력, 그리고 결과까지 가져오겠다”고 힘줘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