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대표팀 금메달과 함께 동행 종료
소속팀 복귀…이제 다시 적으로 만난다
16일 막 올리는 롤드컵서 격돌
“롤드컵에서 끝장 보겠다”

[스포츠서울 | 도코나메=강윤식 기자] “롤드컵에서 끝장 보겠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과 함께 행복했던 동행을 종료했다. 이제 다시 소속팀으로 돌아가 ‘적’으로 서로를 상대한다.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에서 격돌한다.
강동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시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LoL 결승전 대만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우승으로 대표팀은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대회 2연속 금메달의 쾌거를 이룬 ‘페이커’ 이상혁, ‘케리아’ 류민석(이상 T1) ‘캐니언’ 김건부(젠지e스포츠), ‘제카’ 김건우, ‘구마유시’ 이민형, ‘제우스’ 최우제(한화생명e스포츠)는 대표팀 소집을 마치고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쉴 틈이 없다. 2026 롤드컵이 16일 미국에서 막을 올리기 때문이다. 대표팀 선수들이 소속된 T1과 젠지, 한화생명은 모두 롤드컵 진출에 성공한 상태다. 세 팀 모두 24일 스위스 스테이지부터 일정을 시작한다.



함께 합을 맞추며 값진 금메달의 결과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다시 서로를 상대하는 적이다. 선수들 역시 좋았던 기억은 뒤로 하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생각이다.
김건우는 “이제 다시 적으로 만난다. 롤드컵에서 끝장을 보겠다”며 웃었다. 김건부는 “대표팀 하면서 다들 정말 고생 많았다. 최대한 늦게 만나길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모두 이겨야 하는 팀이다. 다만 서로 만나고 싶은 팀은 천차만별이다.
이민형은 “젠지는 4강에서 만나고, T1은 결승에서 만나고 싶다. 4강 때 한화생명-젠지, T1-BLG 대진 나올 것 같다”며 “결승에서 T1을 만나야 서사가 나올 것 같다. 라이엇이 결승 티저 영상 잘 뽑아줄 것 같다”며 웃었다.
류민석은 “한화생명 선수가 3명이니까 한화생명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건우는 “지난 LCK 결승 때 젠지한테 졌다. 그래서 젠지 만나고 싶다. 복수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