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야구부터 농구, e스포츠, 사격, 하키까지. KT 스포츠 선수들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에서 종목을 가리지 않고 메달을 수확했다. 18명이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해 금메달 3개를 포함한 메달 7개를 목에 걸었다.

KT는 “나고야 AG에서 KT 스포츠 소속 선수 18명이 야구와 농구, e스포츠, 사격, 하키 등 5개 종목의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냈다”고 4일 밝혔다.

1984년 여자 하키단과 1985년 사격단 창단을 시작으로 KT는 현재 야구·농구·e스포츠까지 총 5개 종목에서 선수단을 운영하고 있다. 42년간 이어온 선수 육성과 지원이 이번 대회에서도 성과로 나타났다.

이번 대회엔 KT 위즈 3명, KT 소닉붐 1명, KT 롤스터 1명, KT 사격단 3명, KT 하키단 10명 등 총 18명이 국가대표로 참가했다. 2022 항저우 대회 당시 13명을 넘어선 국내 단일 기업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여자 하키에서는 주장 이유리를 비롯해 KT 하키단 소속 선수 10명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전체 엔트리 20명의 절반으로, 역대 AG에서 KT 하키단이 배출한 선수 가운데 가장 많다.

여자 하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4강에 진출하며 선전했다. KT 소속 선수들은 대표팀의 주축을 이루며 한국 여자 하키의 경쟁력을 국제무대에서 입증했다.

사격에서도 메달 행진에 힘을 보탰다. 박하준은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에서 은메달, 남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정승우는 50m 소총 3자세 남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장국희는 스키트 혼성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야구·농구·e스포츠에서는 금빛 낭보가 이어졌다. KT 소형준과 오원석, 박영현은 야구 대표팀의 AG 5회 연속 우승에 힘을 보탰다. KT 소닉붐 문정현은 남자 농구 대표팀과 함께 정상에 올랐고, KT 롤스터 연제길은 e스포츠 대전 격투 단체전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KT 스포츠 이선주 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해 국제무대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42년간 다양한 종목과 선수들을 지원해 온 노력이 이번 대회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KT그룹은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경쟁력과 선수 육성 기반을 강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ssho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