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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정식기자] “덩크슛이 되면 돌아온다고 하네요.”
SK의 포워드 김민수(200㎝)가 돌아온다. 문경은 감독은 15일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허벅지 부상 중인 김민수에 대해 “현재 몸 상태가 70% 정도다. 덩크슛을 할 수 있을 정도가 돼야 뛸 수 있다고 하는데 아직은 그 정도는 아니다. 20일 전주 KCC전까지는 컨디션을 맞춰 놓으라고 했다”고 밝혔다. 계획대로라면 지난달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후 4주만에 복귀하게 된다. 김민수가 덩크슛을 할 수 있어야 몸 상태가 정상이라고 한데 대해 문 감독은 “모르겠다. 덩크를 해야 몸이 풀린다고 한다”고 말했다.
SK는 삼성과의 시즌 4번째 대결에서 연장까지 가는 사투 끝에 80-85로 패했다. 문 감독은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데이비드 사이먼의 체력이 떨어진 부분에 대해 “4번(파워포워드)을 맡을 선수들이 있지만 높이와 파워가 부족하다. 이 때문에 사이먼이 혼자 제공권을 책임져야 한다. 힘들 수밖에 없다. 그런 면에서 김민수가 없는 것이 크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문 감독은 “김민수가 외곽슛도 좋지만 그것보다 높이라든가 외국인 선수 로테이션 등에서 더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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