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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국민은행이 우리은행에 패하며 공동 2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후반 집중력 저하로 아쉬움을 남겼다.
국민은행 박재헌 코치는 6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한 뒤 아쉬운 표정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왔다. 그는 “초반 약속된 수비는 잘됐다고 생각하는데 3쿼터에 분위기를 넘겨줬다. 그러면서 동시에 약속했던 수비를 미스한 게 패인”이라고 밝혔다.
이날 우리은행 임영희에게 28점을 내줬는데, 박 코치는 “임영희를 막는 것도 약속된 수비에 있었는데 동점 이후 집중력을 잃었다. 스위치 디펜스를 과감하게 하는 것을 준비했는데 후반에 순간적으로 잘 이뤄지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이날 패배로 5위로 떨어졌지만, 박 코치는 “5위라고 해서 크게 개의치 않는다. 경기 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1경기, 1경기 집중해서 승리하면 순위는 언제든 바뀔 수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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