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태양의 후예’ 진구와 김지원이 겨우 사랑을 이루는 듯 했지만 ‘바이러스 감염’이라는 위기에 빠졌다.
24일 방송된 KBS2 ‘태양의 후예’ 10회에서는 M3바이러스에 감염된 윤명주(김지원 분)를 끌어안는 서대영(진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23일 방송에서 윤중장(강신일 분)으로부터 조건부 연애 허락을 받아낸 서대영은 윤명주와 작전을 나가면서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윤명주는 서대영에게 “아침마다 되게 멋진 얼굴, 저 보여달라”면서 애교를 부리기도 했다.
한국에서 온 소포를 들키는 장면에서 역시 분노와 함께 그에 대한 애정이 여실히 드러났다. 자신밖에 모르는 줄 알았던 서대영이 ‘신지영’이라는 여성과 소개팅을 했고, 정답게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고 질투를 한 것.
서대영을 추궁하면서 잠시 소원해진 두 사람은 지뢰 제거 작전에서 화해를 했다. 서대영은 “윤명주 중위라 가혹합니다”라면서 윤명주를 ‘심쿵’하게 했고, 두 사람은 키스를 하려 했지만 유시진(송중기 분)의 무전으로 인해 아쉬움을 남겼다.
달콤했던 연애를 이어가던 두 사람은 뜻밖의 위기를 맞이했다. 진영수(조재윤 분)가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이를 수술하던 과정에서 피가 튀어 감염 위기에 놓인 것. 강모연(송혜교 분)은 진영수의 증상을 M형 바이러스로 규정했고, 이 바이러스는 M2와 M3로 나뉘었다. M2면 독감보다 심한 것이고, M3면 에볼라보다 좀 낫다는 것이 송상현(이승준 분)의 설명. 이를 들은 서대영은 격리된 수수실로 향해 윤명주에게 소리치며 그를 걱정했다.

미군 부대에서 혈액 샘플 검사를 마친 결과 진영수는 M3바이러스였다. 진영수는 양성반응, 강모연과 윤명주 중 한 명도 양성이었다. 이어 수술실로 돌아온 서대영은 말없이 윤명주를 껴안았고, 윤명주는 자신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직감했다.
가까운 길을 두고 멀리 돌아오며 사랑을 확인한 두 사람은 그 사랑을 확인한지 얼마나 됐다고 다시 한 번 위기에 놓였다. 예고편 속에서 윤명주와 서대영은 무전기로 서로와 대화를 하며 눈시울을 붉혔고, 윤명주의 치료제가 있는 차량이 강탈당하면서 윤명주는 위기에 처했다. 사랑을 확인하자마자 다시 위기에 처한 구원커플, 작가의 ‘밀당’으로 안방극장은 웃다가 울게 됐다.
뉴미디어팀 장우영기자 elnino8919@sportsseoul.com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