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유주연기자] '씬스틸러'에 출연한 배우 정혜성이 애교 넘치는 애드리브로 발랄한 매력을 선보였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씬스틸러-드라마전쟁'에서 정혜성은 자신의 애교 내공을 모두 쏟아 부으며 남자 배우들을 공략했다.


이날 정혜성은 애교 가득한 직장인으로 변신했다. 갑자기 노래를 하라는 상사들의 말에 정혜성은 당황하지 않고 원더걸스 '노바디' 춤을 췄다. 그런데 알고 보니 설정상 정혜성과 정준하는 이혼을 앞둔 사내부부였다.


술을 많이 마신다고 화 내는 정준하에게 "왜 이렇게 꽉 막혔어? 고구마야? 난 간이 두 개야"라고 폭풍 애드리브를 펼쳤다.


또한 설정상 이혼을 앞둔 부부였는데, 정혜성은 "우리가 술을 먹고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면 다시 좋아질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 정준하의 볼을 "귀엽다"면서 어루만졌다. 함께 호흡을 맞춘 정준하는 대본상 화를 내야 하지만 정혜성의 애교 공격에 "이렇게 나오면 내가 화를 낼 수가 없다"며 행복한 투정을 부렸다.


극중 19살 연하 여자친구를 둔 설정을 가진 배우 이준혁 역시 정혜성과의 커플 연기에 미소가 끊이질 않았다.


특히 정혜성은 '뮤지컬 드라마'까지 도전하며 팔색조 같은 매력으로 춤과 노래까지 완벽 소화했다. 이규한을 쥐락펴락하는 애드리브 연기로 현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정혜성은 '차세대 씬스틸러'다운 면모를 여과 없이 발휘하며 사랑스러운 모습을 마음껏 뽐냈다. 폭탄주를 그 누구보다 열심히 말고, 눈으로 병을 따는 제스처를 취하는 등 거침 없는 열연을 펼친 정혜성의 반전 매력을 톡톡히 알 수 있는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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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씬스틸러 정혜성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