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사십춘기' 정준하와 권상우의 티격태격 브로맨스가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28일 오후 MBC 파일럿 프로그램 '가출선언 - 사십춘기'(이하 '사십춘기')가 방송됐다.


일주일이라는 천금 같은 시간이 생긴 정준하와 권상우는 아무 계획 없이 일단 카페에 모였다. 그런 둘이 생각하고 떠올리는 목표는 확고했고, 또 엇갈렸다. 정준하는 휴식을 생각했고, 권상우는 아직까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미지의 나라를 가보자며 각을 세웠다.


둘은 탁구 게임을 통해 이긴 사람을 따르기로 했다. 2시간 뒤 게임에서 진 권상우는 정준하가 원하는 제주도행 비행기에 몸을 실어야만 했다. 그렇게 제주도에 도착한 둘은 바다 낚시를 즐긴 뒤 제주도 특산물을 먹으며 하룻밤을 보내려 했다.


하지만 하루라도 빨리 제주도를 떠나고 싶었던 권상우는 정준하를 설득, 결국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행을 성사시켰다.


둘째 날부터 둘의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됐다. 20년 지기인 둘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어떨 때는 척척 잘 맞는 브로맨스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정준하 지인의 도움으로 러시아식 사우나 반야를 즐긴 두 사람. 특히나 남성들의 워너비 몸매 1위로 꼽히는 권상우는 한국나이 42살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식스팩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정준하와 권상우는 반야에서 땀을 흘리며 자신들의 30대 시절을 추억, 가족애와 우정을 되새겼다.


한편, '사십춘기'는 40대가 된 연예계 절친이 가장으로서의 무게를 내려놓고, 두 번째 청춘을 즐기는 청춘 로망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3주 동안 7주 간의 휴식기에 들어간 '무한도전'의 빈자리를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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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