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2017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렸다.SK 최정이 1회 중월홈런을 날린 후 박정권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7. 9. 5문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문학=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SK가 난타전 끝에 최정의 만루포 등에 힘입어 넥센을 꺾고 홈 7연승을 내달렸다.

SK는 10일 문학 넥센전에서 3회 제이미 로맥의 투런포(27호)와 6회 최정의 만루포(43호)를 앞세워 17-8로 승리했다. 장·단 19안타로 넥센 마운드를 무너뜨리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한 최정은 개인 통산 900타점(23호)을 달성하는 기쁨도 누렸다. 최정 친동생 최항도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최근 뜨거운 홈런포를 과시하고 있는 로맥은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신바람을 이어갔다. 김성현은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하위타선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박정권도 8회 대타로 나와 솔로포(16호)를 작렬했다.

SK 선발투수 메릴 켈리는 6이닝 동안 3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등 6실점 5자책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15승(6패)째를 거뒀다. 신재웅, 김주한 등 역시 실점했지만 승패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다.

넥센도 박동원(11호), 고종욱(8호), 장영석(10호), 마이클 초이스(10호)의 홈런포 3방에도 5연패, 원정 5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선발투수 김성민은 3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고, 이보근도 0.2이닝 4실점으로 SK 타선의 기를 꺾지 못했다. 한현희는 최정에 만루포를 맞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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