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인터뷰
16일 서울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CK 스프링 시즌의 마지막 주자를 가리는 bbq와 CJ의 승격강등전에서 bbq가 CJ에 3대0 완승을 거두며 잔류를 확정했다. bbq 선수들이 승리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제공 | SPOTV화면 캡처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잔류냐, 승격이냐를 놓고 벌인 bbq 올리버스와 CJ 엔투스의 운명의 대결에서 bbq가 또 다시 웃었다. CJ는 3시즌 연속 LCK 진출에 실패하며 좌절을 맛봤다.

16일 서울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CK 스프링 시즌의 마지막 주자를 가리는 bbq와 CJ의 승격강등전이 열렸다. bbq는 이날 경기 내내 CJ를 압도하며 3대 0으로 CJ를 완파, LCK에 잔류하게 됐다.

이날 열린 bbq와 CJ의 스프링 승강전 최종전은 CJ의 일명 ‘복수혈전’으로 불리며 e스포츠팬들의 관심을 모아왔다.

CJ의 복수혈전은 결국 실패했다. CJ와 bbq, 두 팀의 악연은 지난해 8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bbq의 전신 ESC 에버는 1년 전인 ‘2017 LCK’ 스프링 승강전 최종전에서 CJ에 완승을 거두며 CJ를 챌린저스에 내려 앉혔다.

ESC 에버는 LCK로 승격했고, CJ는 창단 이후 최초로 챌린저스 강등이란 아픔을 겪었다. CJ는 지난 4월 서머 스플릿 승강전에서도 승격에 실패, 3시즌 연속 LCK 진출좌절을 겪으며 무릎을 끓어야했다. CJ는 또 다시 챌린전스에서 LCK 승격을 향한 1시즌을 더 기다리며 준비해야 한다.

이로써 2018 LCK 스프링 진출 팀들이 모두 정해졌다. 앞서 지난 14일 열린 LCK 승강전 승자전 경기에서 콩두 몬스터가 bbq와 함께 승강전에 내려온 에버8 위너스를 차례로 격파하며 LCK 승격을 확정했다. 수세에 몰렸던 bbq는 이날 CJ에 또 다시 치욕을 안기며 잔류를 확정했다.

새롭게 LCK에 합류하게 된 콩두와 구사일생으로 잔류하게 된 bbq의 2018 LCK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e스포츠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