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정진선, 아쉽게 결승 진출 좌절
2018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에뻬 정진선이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준결승 경기에 패배 후 아쉬워하고 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한국 남자 에뻬 ‘맏형’ 정진선(34·세계랭킹 5위)이 자신의 마지막 아시안게임 개인전을 동메달로 장식했다.

정진선은 19일 자카르타컨벤션센터(JCC) 츤드라와시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펜싱 에뻬 준결승에서 카자흐스탄의 알렉사닌 드미트리(26·세계랭킹 8위)에게 12-15로 패했다. 초반 주도권을 쥐고 나갔지만 일진일퇴 공방을 이어갔고 2피어리드 종료 27초를 남기고 11-12로 역전을 허용했다.

12-13으로 시작한 마지막 3피어리드에서 1분 가량 탐색전을 펼치는 등 신중하게 접근하던 정진선은 종료 1분 35초전 자신의 주특기인 발찌르기에 한 점을 더 내준뒤 곧이어 상대 역습에 결승점을 허용했다.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에뻬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내 한국에 개인전 대회 2연패를 선물한 정진선은 남자 사브르 구본길에 이은 한국 펜싱 전체 두 번째, 에뻬 최초로 아시안게임 2연패 도전에 나섰지만 마지막 꿈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정진선은 박상영 박경두 등과 오는 22일 단체전 석권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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