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LG 김시래, 패~~~스!
창원 LG 김시래. 2018.11.13.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창원=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김시래는 20분 정도 충분히 뛸 수 있어 보인다.”

LG가 주전 포인트가드 김시래(30)의 몸컨디션에 어느 정도 확신을 얻었다. 김시래가 햄스트링 부상을 딛고 케이티와의 6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마지막 5차전에 뛴다.

김시래는 지난달 26일 홈에서 열린 케이티와의 6강 PO 2차전에서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이탈했다. 부산에서 열린 6강 PO 3,4차전에 모두 결장했다. 4차전 직전까지만 해도 뛸 것으로 보였고, LG도 김시래 복귀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김시래는 4차전까지 결장했다. LG는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잡고 손쉽게 4강행 티켓을 따내는 듯 했지만, 김시래의 공백 속에 부산 원정 2경기를 모두 내줬다.

리버스 스윕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지만 LG는 김시래 복귀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LG 구단 관계자는 1일 6강 PO 5차전을 앞두고 “4차전에 (김)시래가 뛸 수 있을지 알았는데 절뚝거려서 결국 뛰지 못했다. 하지만 이틀을 더 쉬니 확실히 좋아졌다. 오전에 훈련하는 모습을 보니 괜찮더라. 방향전환도 잘하고 통증이 사라진 듯 하다. 선발로 뛸지, 교체로 뛸지는 모르겠지만 20분 정도는 충분히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햄스트링 부상은 재발하기 쉽다. 단기간 완쾌는 어렵다. 하지만 김시래의 경우 단순 타박에 의한 부상이다. LG 관계자는 “MRI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는 부상이다. 조직 내 이상이 생긴 부상이 아니어서 많이 좋아졌다. 확실히 이틀을 더 쉰 게 도움이 된 듯 하다”고 설명했다.

LG와 케이티의 마지막 6강 PO 5차전은 오후 7시30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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