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기자] '봄밤' 송승환과 김창완이 주먹다짐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봄밤'에서는 서로에게 욕설을 내뱉는 이태학(송승환 분)과 권영군(김창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태학은 권기석(김준한 분), 권영국과의 식사 자리에서 "결혼은 당사자가 정해야죠. 부모는 자식들의 결정을 응원해야죠"라며 돌려 결혼 제안을 거절했다. 하지만 권기석은 "올해 안에 결혼하려고요. 가을쯤에"라고 밀어붙였다.


식사를 마친 권영국은 이태학에게 "딸내미가 시집올 거 같아?"라고 물었다. 이태학은 "얘기 잘 끝내놓고 왜 그러십니까"라고 대답을 회피했다.


권영국은 "자식 말도 못 믿는데 자기 딸을 어떻게 믿어. 자꾸 결혼을 하재"라고 빈정댔다. 이태학은 "기석이가 하자는 거지 정인이는 재촉을 안 했어요"라고 말했다. 권영국이 "양심은 있네"라고 말하자 이태학은 "기석이는 털면 먼지 안 나오나요. 나도 사진이나 찍어둘걸"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권영국이 "지금 나랑 해보자는 거야" "내 새끼 욕했는데 이대로 못 가"라고 소리치며 달려들었다. 이태학도 "계급 떼고 해보자"라며 받아쳤다.


한편, '봄밤'은 어느 봄날 약국에서 우연히 마주친 두 사람이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담은 로맨스 드라마다. 후속으로는 오는 17일부터 '신입사관 구해령'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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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