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리스M 간담회
‘포트리스M’ 1주년 간담회에 참가한 홍영석(왼쪽부터) 에이프로젠 게임즈 사업 전략실장, 김성수 게임사업 분부장, 임종환 CCT 대표, 윤석호 CCR 대표.

[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포트리스M’을 서비스하는 에이프로젠 게임즈가 포트리스M 서비스 1주년을 맞아 서울 강남구 알로프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까지의 성과와 함께 글로벌 서비스 및 e스포츠 종목화 등 향후 서비스 방향을 공개했다.

포트리스M은 2000년대 초반 국민게임으로 불린 ‘포트리스’를 모바일화 한 게임이다. 지난해 10월19일 출시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보면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앱스토어, 원스토어 등 국내 주요 모바일 스토어에서 누적다운로드 150만건을 기록했다. 액션 게임 카테고리에서 2위, 스토어 인기순위 8위, 게임부문 6위를 달성했다.

포트리스M은 앞으로 글로벌 서비스와 함께 e스포츠 종목화를 시도한다.

에이프로젠 게임즈는 올해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 김성수 에이프레젠 게임즈 사업본부장은 “올해 안에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서비스에 나서게 된다”고 밝혔다.

이를 시작으로 e스포츠로 시장 확대를 시도한다. 포트리스는 PC 온라인 시절 이미 e스포츠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접근성이 더 용이한 모바일 플랫폼에서 포트리스M으로 e스포츠 종목의 기회를 엿보는 것이다.

김성수 본부장은 “글로벌 e스포츠에 나서는 데는 상당한 비용이 들어간다. 그 때문에 지역별 협업 업체를 찾고 있다”며 “포트리스 브랜드에 관심이 있는 상당수 지역 협력업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e스포츠는 단기간에 되는 것은 아니다. 해외 론칭 시점 이후 특정 시점 글로벌한 오프라인 대회를 만들 것이다. 내년 2사분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업데이트 계획도 설명했다. 향후 원작과 같은 비율의 초대형 맵으로 맵 사이즈를 변경한다. 전투 인원도 2대 2가 아닌 3대 3으로 바뀔 예정이다. 또한 게임 내 게이지, 폭발력, 피격 범위 축소 등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한다.

이외에도 게임 속 이벤트 및 딜레이 시간을 감소시켜 속도감 넘치는 게임으로 변화해 나간다.

이외에도 향후 원작 PC 포트리스 IP를 지속적으로 복원해 원작의 향수를 전달하며, 포트리스 세계관과 IP 확장도 준비하고 있다.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클랜중심으로 이용자간의 유대를 증진시키고 긍정적인 시너지를 이끌기 위해 클랜 간의 대립을 통한 클랜 성장과 희소성 있는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포트리스M을 개발하고 있는 윤석호 CCR 대표는 “포트리스M은 모바일게임 장르에서 매우 유니크한 게임이다. 각도를 고려하는 모바일 슈팅게임에서 리얼타임 지원하는 것은 우리 밖에 없다”며 “글로벌로 나갔을때 대체 불가능한 게임이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독특한 캐릭터성을 가진 포트리스 캐릭터도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wkim@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