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호완] 정통 홍콩 딤섬 팀호완 (1)
오광현(왼쪽부터) 청호 도미노피자코리아 회장과 막 콰이 푸이 팀호완 셰프, 피터 탄 타이완 다이닝 디렉터. 제공| 팀호완코리아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정통 딤섬 레스토랑 팀호완이 오는 19일 삼성동에 국내 1호점을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팀호완은 2009년 홍콩 몽콕에서 20석 규모로 시작해 첫 해 홍콩 미쉐린가이드의 1스타를 획득해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팀호완은 전 세계 11개국 51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팀호완코리아 관계자는 “팀호완 국내 1호점 오픈으로 이제 서울에서도 정통 홍콩 딤섬 문화를 즐기실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홍콩 오리지널 딤섬 맛을 유지하고 제공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팀호완코리아를 운영하는 청호 도미노피자코리아(DPK)의 오광현 회장은 “딤섬(點心)의 한자는 ‘마음에 점을 찍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좋은 파트너와 함께 좋은 음식으로 고객의 마음에 즐거운 점을 찍을 수 있는 레스토랑을 운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약 28년 간 피자에만 집중했지만 종합외식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다른 브랜드도 개발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고, 팀호완을 채택하게 됐다”며 “팀호완은 청오DPK가 성장하는 브릿지(Bridge)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팀호완 국내 1호점에서는 국내 고객들을 위한 특별한 메뉴도 선보인다. 국내 1호점에서는 팀호완의 시그니처 메뉴 외에도 한국인 입맛을 고려해서 XO 차슈 볶음밥, 고추냉이 새우 춘권 등 특별한 메뉴도 개발했다. 특히, 시그니처 메뉴 ‘차슈바오 번’에 들어가는 바비큐포크는 매장서 직접 로스트해 정통 딤섬의 맛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팀호완의 시그니처 메뉴는 ‘차슈바오 번(Baked BBQ Pork Buns)’으로 바삭한 번에 촉촉한 바비큐 포크가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 외에 새우살을 넣은 하가우, 돼지고기와 해산물을 다져 넣은 샤오마이 등이 대표적인 메뉴다. 팀호완의 모든 음식은 주문 즉시 조리를 시작하며 본점의 원조 레시피를 엄격히 준수한다는 원칙 아래 글로벌 전 지점이 동일한 맛을 구현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창업자 막 콰이 푸이 셰프는 “홍콩 정통 딤섬의 맛을 유지하는 게 팀호완의 정신이며 앞으로 나아갈 길”이라며 “딤섬은 신선하게 만들어 고객에게 빠르게 제공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가정간편식(HMR) 사업에 대한 전략도 밝혔다. 그는 “딤섬이란 음식이 핑거푸드와 같이 손으로 집어먹을수도 있고 먹기가 굉장히 간편해 아침 식사로도 제격이기 때문에 향후 HMR로 선보이기 위해 기술적 측면을 강화하는 등 다방면으로 고민하고 있다”면서 “향후 가맹점 운영보다는 국내 대도시를 중심으로 팀호완 직영점을 확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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