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

[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배우 윤주가 간 부전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27일 윤주 소속사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윤주는 건강 악화로 인해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강한 항생제를 맞다 부작용이 와 간이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윤주는 병원 치료에 집중하며 간 이식 수술을 위해 기증자를 찾고 있다.

지난 24일 윤주는 자신의 SNS에 “요즘 열심히 눈 닫고 귀 닫고 피해 다녔다. 보다보면 너무 부럽고 배 아파져서 하고 싶어서”라며 “왜 그동안 제대로 살지 못했는지, 더 노력하지 않았는지 너무 후회스러워서 영화도 드라마도 다 뒤로 미뤘다. 바보같이 시끌벅적한 만화들만 틀어놓고 회피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 마음먹어본다. 조용히 있는 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사람들 피해주기 싫다고 숨어있을 수가 없다. 아니 이젠 숨을 수도 숨을 곳도 숨어서도 안 된다는 거 깨달았다”며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다. 수술만 하게 된다면, 수술 잘 받는다면 다시 하고 싶은 일들 하며 후회 없이 즐기며 살 수 있을 것이다. 꿈이란 것도 다시 꿀 수 있을 것이다. 그 꿈을 꼭 다시 밟아 나갈 것”이라며 회복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또한 윤주는 “기회란 거 희망이란 거 나에게도 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윤주의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누리꾼들도 그의 쾌유를 위한 응원을 이어갔다.

한편 윤주는 1989년 생으로 지난 2010년 연극 ‘그놈을 잡아라’로 데뷔해 영화 ‘나쁜 피’, ‘미쓰 와이프’, ‘나홀로 휴가’, MBC ‘킬미 힐미’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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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