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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루스 민스크 더비에서 경기장을 가득채운 관중들. 출처 |디나모 민스크 SNS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벨라루스도 결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을 받았다.

벨라루스 프리미어리그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대확산 속에서도 꿋꿋이 리그를 진행한 것으로 유명하다. 코로나19 확산의 위험이 있었지만 리그 중단은 없었다. “보드카로 코로나19를 물리칠 수 있다”는 터무니없는 벨라루스 대통령의 말로 현지 상황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벨라루스도 코로나19 영향을 피해갈 수 없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코로나19 의심 사례로 벨라루스 프리미어리그 1경기와 2부리그 경기가 연기됐다. 당초 오는 15일 FC 민스크와 네만 그로드노의 경기가 예정돼 있었지만 홈팀 선수 중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발생해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

앞서 지난달 FC 민스크 공격수 오그젠 롤로비치는 “(코로나19 정국에서) 우리만 플레이 하고 있다는 건 미친 짓”이라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지만 벨라루스 프리미어리그는 그동안 강행했다.

한편 현재 벨라루스는 2만 4000명의 코로나19 확진, 130명의 사망 피해가 발생했다.

purin@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