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청 전경 2
화성시청 전경

[화성=스포츠서울 좌승훈 기자]경기 화성시는 정부의 코로나19 수도권 강화 방역조치에 발맞춰 공공시설 운영을 중단하는 등 방역 수위를 높인다.

30일 시에 따르면 우선 실내·외 구분 없이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공공시설의 운영을 다음달 14일까지 잠정 중단한다. 따라서 부분 개방했던 축구장, 파크골프장, 게이트볼장, 실내체육관 등 모든 공공체육시설과 도서관 운영이 중단된다.

종합사회복지관, 경로당, 장애인보호센터 등 복지시설도 휴관을 이어가고, 근로자종합복지관 재개관 계획이 철회됐다.

시는 공공시설 운영 중단 장기화에 따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공공행사 개최는 자제하고, 유흥주점, 노래방, PC방, 단란주점 등 집합제한시설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이어가고 이행실태 점검을 강화한다. 행정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업소는 즉시 고발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최근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 증가와 관련 영업용 물류창고 32곳, 동탄물류단지 등 관내 물류시설 전체에 대해 수시로 방역지침 준수를 점검한다.

서철모 시장은 “코로나19의 수도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공무원은 물론 시민, 기업, 사업주 모두가 항시 긴장을 놓지 않고 한 뜻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며“사태 장기화로 모두가 불편하겠지만 집회, 행사, 모임, 다중이용시설 이용 등을 각별히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좌승훈기자 hoonj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