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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웸블리 스타디움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영국 FA컵 결승전이 오는 8월 1일 열린다.

영국 정부는 30일(현지시간) 스포츠 경기의 재개를 6월부터 허용했다. 이에 따라 각 단체의 세부적인 일정을 비롯한 리그 재개를 위한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영국 ‘미러’의 단독 보도 따르면 FA컵 결승전은 양팀 팬 최대 1만명(총 2만명)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다만 경기장에 관중 입장이 가능하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율이 0.5% 이하로 떨어져야 가능하다는 게 ‘미러’의 설명이다. FA컵 결승전이 열릴 웸블리 구장은 9만명을 수용 가능하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2만 명이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영국 내에서는 경기 재개 후 두 달이면 코로나19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 이 때문에 무관중 경기가 아닌 스포츠 경기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더구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새 시즌 시작 전까지 관중 입장 가능성 확인도 필요하기에 FA컵을 ‘유관중’ 리허설 현장으로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축구계 관계자는 “정부가 허락할 때 관중의 단계적 복귀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처음에는 소규모로 관리 가능한 숫자가 될 것이다. 웸블리는 영국에서 가장 큰 경기장이기에 적합한 장소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purin@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