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게임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중국에서 휴대폰 게임으로 1000만원을 결제한 10대 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학교에 가지 못했던 이 학생은 아버지가 온라인수업에 사용하라며 준 휴대폰으로 모바일게임을 하다 1000만원이 넘게 결제를 했고, 괴로움에 자책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중국 매체 신경보 등에 따르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류모 양(14·여)은 ‘드래곤 라자’라는 게임에 빠져 약 6만1678위안(약 1047만원)을 결제했다.

부모는 딸이 결제한줄도 모르고, 경찰에 신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려움과 죄책감에 시달린 딸은 “제가 결제한 거다. 더 이상 살고싶지 않다”는 문자메시지를 남긴 뒤 자택 베란다에서 투신했다.

드래곤 라자는 이영도 작가의 동명 판타지소설을 게임화한 모바일 액션RPG 게임으로 중국의 로코조이가 지난 2016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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